박대출, ‘무기한 단식’ 이재명에 “‘민폐 단식’ 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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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무기한 단식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폐 단식'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 취임 1주년(8월 27일) 되던 날은 그냥 넘기더니, 사흘이나 지나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돌연 단식을 선언했다"며 "검찰 소환을 앞두고 검사 앞에 안 앉고, 의사 앞에 누우려 하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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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안 산적한데 ‘단식카드’ 들고 나와”, “민생 외면·개인 방탄·거짓 선동에 불과”
지난 2016년 성남시장 재직한 이 대표 발언 빗대 “느닷없는 단식은 땡깡이자 협박” 직격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일 무기한 단식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폐 단식’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 취임 1주년(8월 27일) 되던 날은 그냥 넘기더니, 사흘이나 지나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돌연 단식을 선언했다"며 "검찰 소환을 앞두고 검사 앞에 안 앉고, 의사 앞에 누우려 하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윤석열 정권에 맞서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전날(8월 31일) 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느닷없이 ‘단식 카드’를 들고 나오니 국민들의 억장은 무너진다"며 "단식의 이유로 제시한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일본)후쿠시마(福島) 오염수 방류’ 모두 동의하기 어렵고, 오히려 민생 외면, 개인 방탄, 거짓 선동으로 메아리칠 뿐"이라고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지난 2016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단식은 약자들의 최후 저항수단이다’, ‘마음대로 안된다고 해서 하는 집권 여당 대표의 단식은 저항이 아닌 땡깡’이라고 밝혔던 과거 사례를 들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반대하며 "근본적인 대책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단식투쟁에 들어간 바 있다. 석 달 뒤인 그해 10월 이정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야3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는데, 이 대표는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현 대표 단식과 이재명 성남시장 단식의 다른 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정책위의장은 "본인 논리대로라면 느닷없는 단식은 땡깡이자 협박"이라며 "영장 청구말라는, 사퇴 요구 말라는 땡깡이자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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