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전기차 활용' 전력수요 불균형 해소 나서

제주도서 플러스DR 사업 참여

SK렌터카 제주지점 전경. SK렌터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렌터카가 제주도 내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 해소를 돕기 위해 보유 하고 있는 충전 시설과 친환경 전기차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SK렌터카는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기업 대영채비, 국내 전력시장 내 주요 수요관리사업자인 그리드위즈와 함께 '플러스DR' 사업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플러스DR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하며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특정 시간대에 평소 대비 전력 사용량을 높이며 균형을 맞추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 모델이다.

제주도에서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출력 제어 발생 빈도가 해마다 늘며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SK렌터카는 제주에서 운영중인 약 1200대의 전기차와 제주지점의 5000kW 및 빌리카 2350kW 등 총 7350kW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플러스DR 사업에 참여한다. 그리드위즈로부터 도내 재생에너지 과잉 공급 예상 시간을 전달 받고 이후 해당 시간에 자사 보유 친환경 전기 렌터카 충전을 통해 평소보다 많은 전력을 사용하며 출력 제어 완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한 플러스DR 사업 참여로 환경과 사회 문제 해소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신규 사업으로도 연계하는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