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련 "내년 지역서점 예산 전액 삭감...750개 프로그램 위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내년 전국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에 문체부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1일 한국서련은 "2024년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올해 관련 예산은 11억원으로 문체부 전체 예산의 약 0.2%밖에 되지 않는데 '출판법'에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및 정책을 시행하라는 법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 통째로 사라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내년 전국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에 문체부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1일 한국서련은 "2024년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올해 관련 예산은 11억원으로 문체부 전체 예산의 약 0.2%밖에 되지 않는데 ‘출판법’에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및 정책을 시행하라는 법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 통째로 사라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문체부 예산에는 지역서점 경쟁력 강화 사업 5.5억원과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 사업 6.5억원이 포함돼 있다.
한국서련 관계자는 "지역서점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 내년에 예산이 전부 삭감된다고 전달받았다"며 "10년 넘게 진행하던 사업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될 것에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간 한국서련은 서점의 폐점 시간을 연장해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심야책방', 지역 중소형 서점을 대상으로 한 '큐레이션 서가지원'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해당 사업들은 모두 문체부가 후원하고 있다.
이에 한국서련은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그대로 확정된다면) 지역서점에서 진행하는 약 750여개 문화 프로그램을 내년도부터는 볼 수 없다"며 "이로 이한 피해는 지역서점을 통해 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하던 국민들이 고스란히 안게 된다. 가뜩이나 ‘생활문화시설’, ‘생계형 적합업종 제1호’로 지정됐지만 그에 대한 지원은 전무했던 서점업은 이번 문체부 예산안으로 인하여 다시 위기를 맞는 모양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역서점은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문화 인프라의 역할을 지역 곳곳에서 수행해오고 있었다"며 "최근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시도를 해오고 있었으나 추진 동력을 잃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발표된 출판문화진흥 5개년 계획(2022~2026)과 도종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개정안도 언급했다.
이들은 "‘출판문화진흥 5개년 계획’에서는 “국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지역서점”이라던 문체부가 고작 1년 사이에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파장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