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류 일주일… 국내 수산물 도매가, 1년전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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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처리수가 태평양으로 방류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국내 도매시장에서 갓 잡은 수산물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조기(상품·5㎏)와 대구(상품·8㎏)도 1년 전보다 절반 이하 가격(각각 43.1%, 30.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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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고등어값은 같은 수준 유지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처리수가 태평양으로 방류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국내 도매시장에서 갓 잡은 수산물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선 국산 신선 고등어(상품·10㎏)가 2만9201원에 거래됐다. 1주일 전보다 14%가량 하락한 것이다. 1년 전(5만1009원)과 견줘서는 57.2% 수준이다. 중품과 하품은 지난해의 40%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냉동 고등어는 1주일 전은 물론,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백조기(상품·5㎏)와 대구(상품·8㎏)도 1년 전보다 절반 이하 가격(각각 43.1%, 30.3%)으로 떨어졌다. 한때 금어(金魚) 취급을 받던 병어(상품·10㎏)는 3만6984원으로 1년 전 16만4389원의 4분의 1 밑(22.5%)으로 주저앉았다.
1년 전 6만1778원이었던 아귀(상품·10㎏)는 이날 8263원(13.3%)에 경매가 됐다. 활돔, 활농어, 활전복, 활꽃게 등은 지난해의 20∼30% 수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롯데마트에선 지난달 25∼30일 수산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5% 늘어났다. 황태, 멸치 등 건해산물은 70%, 김·다시마·미역 등 건해조류는 100%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염처리수 문제를 놓고 혼란스러운 소비심리가 생선 가격으로 반영되고 있다”면서 “다음 주가 수산물 가격과 소비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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