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코치로 클린스만호 합류···이재홍 피지컬코치도[오피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의 코칭스태프가 개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차두리 대표팀 어드바이저의 코치 보직 변경을 알렸다. 차 코치는 9월 유럽 원정부터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코치로 일한다. 각급 대표팀에서 선수들을 도운 이재홍 피지컬코치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차두리는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활동했다. 그동안 어드바이저로서 감독과 선수단 사이 가교 역할을 하고, K리그 환경과 선수들에 대한 조언을 해왔다. 그러다가 이번에 클린스만 감독 요청으로 코치로 보직을 변경, 대표팀 훈련과 경기 지도에 참여한다.
차 코치는 “대표팀이 오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려 한국 축구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다“며 ”내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축구에 기여하는 방법을 언제나 고민해왔는데 A대표팀 코치인만큼 클린스만 감독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재홍 피지컬코치도 이번 9월 원정부터 합류한다. 이 코치는 201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피지컬 코치로 일하며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대표팀과 함께 했다. 이후 FC서울 피지컬코치를 거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반면 파울루 벤투 감독 때부터 대표팀과 함께했던 김영민 코치는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에서 개인의 의사에 따라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원정으로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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