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5대 은행 점포 31개 더 줄었다…국민은행 최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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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대면 금융거래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주요 시중은행 점포수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에만 5대 은행의 지점과 출장소가 서른 곳 넘게 감소했습니다.
김기호 기자, 구체적으로 몇 곳이나 문을 닫았나요?
[기자]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5대 은행의 점포수는 총 3천925개로 전분기보다 31곳 줄었습니다.
폐쇄된 지점과 출장소가 33곳, 새로 문을 연 곳이 두 곳인데요.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 점포가 25곳 폐쇄되고, 한 곳이 신설되면서 총 24개가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어 신한은행이 7개를 줄였고 NH농협은행도 한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5대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만 출장소를 한 곳 신설하면서 점포수를 늘렸습니다.
점포 현황을 공시한 전체 16개 은행을 종합해서 보면 2분기말 기준, 총 5천740개의 점포가 운영 중인데요. 1분기보다 38개가 감소했습니다.
[앵커]
앞서 금융당국이 은행들 마음대로 점포수를 줄일 수 없도록 했는데도 계속 문을 닫는군요?
[기자]
지난 5월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이 발표됐지만 아직 제동이 걸리진 않고 있습니다.
여기엔 점포 문을 닫을 때 반드시 대체 점포를 마련하고, 폐쇄 현황 공시도 연 1회에서 매 분기마다 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2분기 현황도 이에 따른 첫 공시입니다.
하지만 은행들이 점포 문을 닫을 때는 대부분 연간 계획에 따라 진행하기 때문에 공시 기간이 단축됐다고 해서 곧바로 점포 폐쇄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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