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러브콜’ 조지아 특급 윙어...재계약에 ‘바이아웃’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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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가 재계약 조건으로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 기입을 요구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31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구단주의 전화를 기다릴 생각이다. 나폴리 구단주는 14개월 전에 체결한 계약을 갱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크바라츠헬리아 측은 연봉 600만 유로(약 85억 원)에 바이아웃 조항으로 9,000만 유로(약 1,286억 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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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가 재계약 조건으로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 기입을 요구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던 터라 이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31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구단주의 전화를 기다릴 생각이다. 나폴리 구단주는 14개월 전에 체결한 계약을 갱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크바라츠헬리아 측은 연봉 600만 유로(약 85억 원)에 바이아웃 조항으로 9,000만 유로(약 1,286억 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힘입은 뉴캐슬이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진지한 관심을 보였고, 아스널 역시 호시탐탐 그의 동선을 살폈다.
그러나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 잔류를 택했다. 이번 여름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됐던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24),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9),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28) 등 대다수를 지켰다. 유일하게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했던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만이 팀을 떠났다.
이는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견고한 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로부터 나폴리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선 거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 실제로 알힐랄이 오시멘의 이적료로 1억 2,880만 파운드(약 2,152억 원)를 제시했으나,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는 요구액에 미치지 않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는 크바라츠헬리아에게도 해당했던 이야기다. 뉴캐슬이 8,2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를 준비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어 협상을 접었다. 이번 여름엔 크바라츠헬리아와 구단 모두 이적할 마음이 없었다. 그런데 크바라츠헬리아가 재계약 조건으로 바이아웃 조항을 요청하며 향후 이적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다만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가 이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일 마티노’는 “크바라츠헬리아 측이 요구한 조건에선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며,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가 재계약을 할 것이라는 말도 없었다. 지금 상황이 유지된다 해도 크바라츠헬리아는 가만히 있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크바라츠헬리아는 모든 대회 43경기에 나서 14골 17도움을 올렸다. 왼쪽 측면에서 ‘크랙’의 면모를 보이며 오시멘과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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