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조건 하나만 해결하면 된다…카세미루 파트너 임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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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를 임대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에 동의하면 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피오렌티나는 맨유에 암라바트를 임대로 보낼 생각이 있지만, 시즌이 끝나면 암라바트를 의무적으로 영입해야 하는 조건을 포함시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피오렌티나가 원하는 완전 영입 조항을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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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피앙 암라바트를 임대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에 동의하면 된다.
바로 완전 영입 옵션 추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피오렌티나는 맨유에 암라바트를 임대로 보낼 생각이 있지만, 시즌이 끝나면 암라바트를 의무적으로 영입해야 하는 조건을 포함시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임대 후 완전 영입 조항을 추가하려고 하는 것이다.
암라바트는 맨유가 필요로 하는 자원이다. 맨유는 카세미루를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는데, 카세미루가 빠질 경우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부상과 경고 누적, 퇴장 등으로 여러 차례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고, 그 때마다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 등으로 3선을 메웠으나 수비 상황에서 카세미루의 공백을 크게 느꼈다. 이에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나섰고, 암라바트가 맨유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암라바트는 3선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측면과 전방으로 패스를 뿌려주는 데에 능한 선수다. 피오렌티나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것은 물론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모로코 대표로 출전해 조국의 4강행을 함께하며 큰 무대에서도 자신이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암라바트를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온 이후 자신과 함께했던 선수들 위주로 영입했다. 자신의 전술을 빠르게 이식시키기 위한 의도였다. 암라바트 역시 FC 위트레흐트에서 지도한 적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부분들을 쉽게 캐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맨유가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피오렌티나가 원하는 완전 영입 조항을 받아들여야 한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와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두고 암라바트를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내보내길 원했지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 지속 가능성 규정을 위반할 우려가 있어 암라바트를 당장 완전 영입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피오렌티나가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시즌이 끝난 뒤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2,500만 유로(약 357억)에서 3천만 유로(약 430억)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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