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겠다는데 창씨개명 딱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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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총리의 오염수를 오염 처리수라고 명칭 변경 검토를 하겠다고 한 데 대해 '창씨개명'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9월 1일 국회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겠다는데 창씨개명이 딱 떠오른다"며 "어쩌면 하는 일이 이렇게 똑같나? 창씨하고 개명하면 본질이 바뀌나? 창씨개명할 거면 기왕에 하는 거 처리수가 아니라 청정수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국민을 무시하거나 우롱하지 마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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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예산 8200억 편성? 차라리 일본 주고 오염수 고체화 요구를"
"단식 꼭 해야 하느냐 하는데 이것 외에 정권 폭주 막을 방법 없어"
9월 1일 최고위원회 이재명 대표 모두 발언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총리의 오염수를 오염 처리수라고 명칭 변경 검토를 하겠다고 한 데 대해 '창씨개명'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9월 1일 국회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겠다는데 창씨개명이 딱 떠오른다”며 “어쩌면 하는 일이 이렇게 똑같나? 창씨하고 개명하면 본질이 바뀌나? 창씨개명할 거면 기왕에 하는 거 처리수가 아니라 청정수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국민을 무시하거나 우롱하지 마시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또 “예산에 후쿠시마 관련 예산이 8,200억 정도 편성되는 모양인데, 차라리 이런 돈 모아서 일본에 주고, 일본에 고체화해서, 고형화해서 보관하라고 요구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앞으로도 계속 비용이 늘어나지 않겠나? 일본이 돈이 아까워서 해양 투기를 결정했다면, '그 돈 우리가 차라리 내줄게. 그게 우리 피해를 더 줄이는 길이니까'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이재명 대표는 “앞으로 어민 피해, 수산 관련 종사자, 이 많은 피해들에 대해서 과연 외면할 수 있겠느냐?”며 “결국은 또 상당한 지원 비용이 필요할 텐데 그 비용들이 극히 일부만 해도 일본의 보관이 가능하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민생을 중심으로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단식을 두고 “저의 단식 때문에 어제 많은 분이 이곳을 찾아주셨는데 꼭 이렇게 해야 하느냐 이런 말씀들이 많았다. 저의 대답은 그렇다. 이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지금 정권의 퇴행과 폭주 그리고 민생 포기, 국정 포기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는 없는데 이 일방적인 폭력적인 행태를 도저히 그대로 묵과할 수는 없지만 막을 다른 방법도 없다”며 “그리고 이게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삶의 문제, 민생의 문제, 정말 절박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고통에, 그 절망에 우리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 조금이라도 퇴행이 좀 완화되고 정상적인 국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엔 이재명 대표의 모두 발언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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