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아들, 4·19 묘역 찾아 사죄…"국민 통합·화해 도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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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가 1일 4·19혁명 당시 부정선거에 항거하다 숨진 희생자들을 찾아 참배하고 사죄했다.
이 박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 내 유영봉안소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아들로서 4·19 혁명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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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가 1일 4·19혁명 당시 부정선거에 항거하다 숨진 희생자들을 찾아 참배하고 사죄했다.
이 박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 내 유영봉안소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아들로서 4·19 혁명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이승만 대통령)도 '참 잘하였노라' 기뻐하실 것"이라며 "오늘 참배가 국민 모두의 '통합'과 '화해'에 도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19혁명은 이 전 대통령 재임시기인 1960년 3월 15일 대통령·부통령 선거에서 개표 조작에 반발한 학생과 시민이 그해 4월 19일 벌인 전국적 민주화 운동이다. 당시 정권의 무력 진압으로 인해 186명이 죽고 6400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2011년 4월 19일 이 박사는 '제51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리는 날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사죄가 진정성이 없고 갑작스럽다'는 4·19단체들의 반대로 참배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4.19혁명희생자유족회 정중섭 회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박사의 참배 계획이)언론에만 알려지고, 유족들과는 전혀 협의되지 않았다. 같이 참배하지도 않았다"라며 "2011년에는 기념식에 와서 회원들이 분노했는데, 지금은 참배 사실 자체를 회원들이 모른다. 관련 단체들과 협의를 통해 수일 안에 입장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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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mat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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