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대표, KT 부문장급 3명 '원포인트' 임원인사…"이권 카르텔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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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틀차에 접어든 김영섭 KT 대표가 첫 인사를 단행한다.
김 대표는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KT의 조직개편과 '이권 카르텔' 이미지 탈피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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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신현옥·강국현 부문장 보직해제
전무급 임원들이 연말까지 부문장 직무대행
[더팩트|최문정 기자] 취임 이틀차에 접어든 김영섭 KT 대표가 첫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부문장급 임원을 중심으로 시행다. 김 대표는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KT의 조직개편과 '이권 카르텔' 이미지 탈피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1일 주요 부문장급 인사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인해 박종욱 경영기획부분장 사장을 비롯해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사장 등이 보직에서 해제된다.
박종욱 사장은 지난 3월 구현모 전 대표의 사임 이후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경영체제를 꾸려왔다. 이번 대표 경선에도 참석하지 않은 박 사장은 일찍이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7월 KT의 일감 몰아주기를 수사하던 검찰이 박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신현옥 사장 역시 지난 6월 같은 의혹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강국현 사장의 경우, 구현모 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힌다.
이 자리는 김영진 경영기획부문장(전무·현 재무실장), 이선주 경영기획부문장(전무·현 경영기획부문 D-TF장),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전무·충남충북광역본부장)이 직무 대행을 맡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김영진·이선주·이현석 전무는 당분간 현 직책과 부문장을 직무대행 형태로 겸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KT가 매년 11~12월 대대적으로 시행하는 임원인사는 아니다. 김 대표는 우선 연말까지 각 부문장 자리를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며 경영 성과에 따라 재신임 여부를 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KT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대표 자리에 오른 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8월4일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 후보로 선정된 이후 각 사업부문 임원들의 보고를 받으며 현안 파악에 나서왔다.
김 대표는 지난 30일 대표로 선임된 후 직원과의 질의응답에서 "인사와 조직개편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돼야 하지만, KT 사람들 대부분 훌륭한 직장관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기에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직을 운영하면서 순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처우와 대가로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인사 방향을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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