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공중기동으로 적 격멸"… 한미, 대규모 공중강습작전 펼쳐

주야간 지상공격작전, 포병사격 등도 병행
"한미가 함께라면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다"

육군 2신속대응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전남 장성 일대에서 대규모 한미연합 공중강습작전, 주·야간 지상공격작전 등 실전적인 야외기동훈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장병들이 목표지점에 착륙한 CH-47 시누크 헬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3.9.1/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 2신속대응사단이 지난 28~31일 전남 장성 일대에서 대규모 한미연합 공중강습작전, 주야간 지상공격작전 등 실전적인 야외기동훈련(FTX)을 전개했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2신속대응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 육군항공사령부 등 장병 1700여명과 육군 CH-47 '시누크', UH-60 '블랙호크', AH-64E '아파치' 헬기, 공군 C-130H, CN-235 수송기 및 미측 CH-47 '시누크', UH-60 '블랙호크' 등 40여대의 항공전력이 투입됐다.

부대는 지난 3월 한미연습 기간 실시한 훈련에서 도출한 전투발전 소요를 보완하는 한편, 미군·공군과의 훈련을 통해 전시 임무수행 및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고 여단급 부대의 독립작전 능력을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계획했다.

지난 31일엔 스트라이커여단 1개 소대를 포함한 600여명의 한미 장병들이 연합 항공전력 40여대에 탑승해 공중강습작전을 펼쳤다. 공중강습작전은 지상작전부대와 육군항공부대로 통합편성된 특수임무부대가 공중으로 기동해 부여된 과업을 달성하는 작전을 말한다.

장병들이 목표지점에 착륙한 UH-60 블랙호크 헬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3.9.1/뉴스1

부대는 대규모 연합 공중강습작전과 연계해 주야간 지상공격작전, 포병사격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했다.

2신속대응사단은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해 완편된 1개 대대 규모의 대항군을 운용하고 마일즈 장비 착용, 군 위성통신체계 및 전투무선망을 활용한 상하 연계된 지휘통신지원체계 구축 등 실전적인 전장환경을 조성했다.

연합 공중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윤철 중대장(대위)은 "사단 창설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한미연합 공중강습작전을 통해 임무수행능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며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해 전장에서 적을 압도하고 승리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훈련에 동참한 뎀시 마리 소대장(소위)은 "한국군과의 훈련을 통해 공중강습작전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술전기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한미가 함꼐라면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