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27%, 윤 정부 출범 후 역대 최저…서울·충청·호남 추락[한국갤럽]

김지은 기자 2023. 9. 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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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5%포인트 급락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정의당 5%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2%였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7%에서 26%포인트로 1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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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8월 5주차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국힘 34%로 변동 없어
민주 서울·충청 전주 대비 11%p 뚝…호남 지지율도 과반 이하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3.08.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5%포인트 급락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정의당 5%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2%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더불어민주당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했고, 민주당은 5%포인트 감소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찍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 등 사법 리스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국회 윤리특위 소위원회에서 '코인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에 관한 제명안이 부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과 충청권은 물론 텃밭인 호남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7%에서 26%포인트로 1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7%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의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33%에서 22%로 추락해 국민힘과의 격차가 21%포인트로 벌어졌다. 호남도 동요하고 있다. 광주·전라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과반을 넘긴 51%였으나 이번주에는 43%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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