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물갈이 인사 시작됐다…부문장 3명 직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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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0일 새롭게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이틀 만에 핀셋 인사에 나섰습니다.
특히 전임 경영진 중 검찰 수사나 유죄 판결을 받은 최고위급 임원인 부문장 3명이 직무 해제됐습니다.
이민후 기자, 이번에 교체된 세 명 정확히 누구입니까?
[기자]
이번에 교체된 KT의 부문장급 세 명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으로 모두 부사장급 이상입니다.
이들 모두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고 여권 등으로부터 '이권 카르텔'로 지목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종욱 사장과 강국현 사장은 구현모 전 대표와 함께 '쪼개기 후원' 혐의로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각각 4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신현옥 부사장은 현재 검찰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들에 대한 인사는 이르면 오늘(1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후임에는 전무급인 김영진 재무실장, 이현석 충남·충북광역본부장, 이선주 경영지원부문 D-TF장이 임시로 직무를 겸직할 예정입니다.
부사장이 아니라 전무급에서 직무대행을 맡는 것으로 미뤄볼 때 고위급 임원 인사는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고위직 임원 교체가 이뤄진다면 인사개편에도 속도가 붙겠네요?
[기자]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김영섭 KT 대표는 최근 임직원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경영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개편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번 결정은 김 대표가 취임한 지 이틀 만에 나온 '핀셋' 인사입니다.
다만, 김 대표가 '역량'을 강조한 만큼 대규모 임원 인사는 경영 성과 등을 고려해 오는 11월 이후 단행할 전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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