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120분 투혼' 조규성 혼자로는 막지 못한 미트윌란 탈락 '평점 7.7+공중 경합 73%'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규성이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미트윌란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펩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기아 바르샤바와 1-1로 비겼다.
조규성이 빠진 미트윌란은 UE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레기아와 3-3 무승부에 그쳤고, 리그 6라운드에서 노르셸란에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크게 흔들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조규성이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미트윌란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펩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기아 바르샤바와 1-1로 비겼다. 합계 스코어 4-4(3-3 무, 1-1 무)로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돌입한 미트윌란은 5-6으로 패배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브뢴비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불편한 표정으로 교체 아웃된 다음 허벅지 부위에 테이핑을 한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조규성이 빠진 미트윌란은 UEC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레기아와 3-3 무승부에 그쳤고, 리그 6라운드에서 노르셸란에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크게 흔들렸다.
UECL 본선 티켓이 걸린 마지막 경기. 토마스 토마스버그 감독은 부상을 딛고 돌아온 조규성과 함께 프란쿨리노 글루다를 내세워 투톱 카드를 꺼냈다. 상대가 폴란드 대표 명문 클럽이자 무서운 분위기를 뿜는 레기아인 만큼 절대 방심할 수 없었다.
후반전 돌입 이후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먼저 웃은 쪽은 레기아였다. 후반 8분 토마스 페커트가 터뜨린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미트윌란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5분 파울리뉴가 시도한 슈팅이 굴절된 다음 골문 구석에 꽂혀 동점골이 됐다.
정규 시간에 승부를 보지 못한 두 팀이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 미트윌란은 1번 키커 조규성 성공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양 팀 모두 5번 키커까지 성공한 이후 6번 키커 스테판 가르텐만이 실축을 범하고 만 것. 결국 미트윌란은 승부차기에서 레기아에 무릎을 꿇고 UECL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규성은 부상 복귀 직후부터 120분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 32분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다음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40분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경기 내내 전방과 중원을 적극적으로 오가며 연계와 포스트 플레이에도 힘썼다. 부담이 컸을 승부차기에선 1번 키커로 나서 상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고 골망을 흔들기까지 했지만 아쉽게도 패배를 막진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조규성에게 7.7점을 부여했다. 미트윌란 선수들 중에선 동점골을 기록한 파울리뉴 다음 가장 높았으며 레기아 선수들까지 합쳐도 전체 3위에 달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스텟은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 키 패스 1회, 공중볼 경합 73%(15회 시도-11회 성공) 등이 있다.
이제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미트윌란은 승점 9점(3승 3패, 6득 9실)으로 6위까지 내려앉았다. 조규성과 미트윌란은 4일 오전 3시 오르후스 GF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