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거래 취소 당했어요' 여수YMCA 소비자 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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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YMCA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소금'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여수YMCA는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소금 관련 1372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분석 결과 2022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8건의 소금 관련 상담이 접수됐다.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인 올해 6월부터 8월까지는 계약 관련 상담이 전제 141건 중 90건으로 6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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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YMCA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소금'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여수YMCA는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소금 관련 1372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분석 결과 2022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8건의 소금 관련 상담이 접수됐다. 이는 월평균 3건 정도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6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94건이 상담 접수돼 30배 이상 증가했다.
상담 사유는 지난 5월까지 이물질이나 원산지 등 품질 관련 상담이 43%였다. 또 청약 철회, 계약 해지, 계약불이행 등 계약 관련 상담은 32%였다.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인 올해 6월부터 8월까지는 계약 관련 상담이 전제 141건 중 90건으로 63%를 차지했다. 품질 관련 상담은 20건으로 14%에 그쳤다.
계약 관련 상담이 증가한 이유로는 소비자가 전화나 인터넷 상거래로 소금을 구입하는 과정서 가격 상승 등을 들어 업체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 상담이 많았다.
소금을 미리 구입해 놓으려는 소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자상거래 당시 가격보다 올려받으려는 업주의 이해관계가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YMCA는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라 소비자의 불안 심리가 자극되고, 또 소금 구입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자는 계속된 가격 상승을 기대하면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봤다.
여수YMCA 관계자는 "조사 통계로 봤을 때 소비자의 소금 사재기 현상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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