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분성고 학생들 띄운 헬륨 풍선 성층권서 거제·대마도 촬영

김용구 기자 2023. 9. 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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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카메라를 단 헬륨 풍선을 우주로 날려 지구를 촬영하고 회수에도 성공해 이목을 끈다.

1일 분성고 등에 따르면 과학 동아리 '에어 크래프트'는 지난 5일 양산시 상북면 한 공터에서 헬륨가스가 담긴 1200g 크기의 풍선을 하늘로 날렸다.

풍선 아래에 부착한 스티로폼 박스에는 카메라를 비롯해 대기압, 오존, 자외선 등을 확인하는 센서와 GPS(위치 확인 시스템)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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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1200g 1시간 40분간 비행
학교 측 "잔해 회수 경남 첫 사례"

경남 김해 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카메라를 단 헬륨 풍선을 우주로 날려 지구를 촬영하고 회수에도 성공해 이목을 끈다.

김해 분성고 학생들이 날린 헬륨 풍선에 부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지구. 김해 분성고 유튜브 캡처


1일 분성고 등에 따르면 과학 동아리 ‘에어 크래프트’는 지난 5일 양산시 상북면 한 공터에서 헬륨가스가 담긴 1200g 크기의 풍선을 하늘로 날렸다. 해당 동아리는 1·2학년 학생 10명과 3학년 학생 1명으로 구성된다.

풍선 아래에 부착한 스티로폼 박스에는 카메라를 비롯해 대기압, 오존, 자외선 등을 확인하는 센서와 GPS(위치 확인 시스템)가 담겼다.

풍선은 무려 1시간 40분가량 비행하다가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터졌다. 그러나 카메라에는 경남 거제시와 남해군,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까지 선명하게 촬영됐다.

학교 측은 이런 장면이 담김 유튜브 영상에서 “경남 최초이자 하나의 도내에서 날리고 줍는 것을 모두 최초로 성공한 사례”라며 “태풍의 도움을 받아 최초로 특이한 경로로 날아갔으며 스티로폼 박스에 손상의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또 “착지 과정까지 모두 다 굉장히 잘 찍혔다”고 덧붙였다. 잔해물은 출발지에서 약 100㎞ 떨어진 의령군 의령읍 무전리에서 발견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실험에 성공했으나 영하 50도에 달하는 성층권 기온에 파손돼 잔해물을 찾지 못했다.

해당 영상은 분성고 사이버 과학관 유튜브에 게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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