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일반열차 'ITX-마음' 개통…부산역서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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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 분산식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이 1일 부산역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설평환 역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차여행으로 낭만을 그리던 추억 속의 비둘기·통일호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현재 운행 중인 무궁화열차도 차량 노후화로 일부는 폐차, 몇 년 후면 모두 폐차될 예정"이라며 무궁화호를 대체할 새로운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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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107개 열차 도입 예정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동력 분산식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이 1일 부산역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동력 분산식 차량은 열차 맨 앞 기관차의 동력으로 운행되는 무궁화호와 달리 기관차 없이 동력장치가 객차에 분산돼 있어 많은 좌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교통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42분 'ITX-마음' 첫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ITX-마음은 '여행의 설레는 마음'과 '현재와 미래세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운행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오전 부산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김진홍 동구청장, 설평환 부산역장, 코레일 관계자, 승객 등 4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일반열차의 개통을 축하했다.
설평환 역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차여행으로 낭만을 그리던 추억 속의 비둘기·통일호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현재 운행 중인 무궁화열차도 차량 노후화로 일부는 폐차, 몇 년 후면 모두 폐차될 예정"이라며 무궁화호를 대체할 새로운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철도는 극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오늘 호남·전라·태백선과 경부선 첫 운행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운행노선을 확대해 대한민국이 탄소중립 사회로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출무 신고를 마친 기관사 등과 설 역장은 ITX-마음의 첫 승객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대했다.
경부선 'ITX-마음'의 첫 승객인 이승민씨는 "ITX-마음 열차 이름 답게 승객과 열차가 한 마음이 되서 사고 없이 안전운행을 했으면 좋겠다"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테이프커팅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오전 10시42분 부산역을 떠나는 ITX-마음 열차를 환송했다.
ITX-마음은 이날부터 경부선 4회, 호남선 4회, 전라선 4회, 태백선 2회로 하루 총 14회 운행한다.
경부선(부산~서울) 기준 평균 운행시간은 무궁화호보다 1시간 가량 단축된 4시간 37분이다. 정차역은 영등포·수원·천안·대전·김천·구미·대구·동대구·구포 등이며, 운임료는 4만2600원이다.
4량 1편성과 6량 1편성으로 제작되는 ITX-마음은 이날 기준 9개 차량(4량 1편성)이 코레일에 인도됐다.
코레일은 올해까지 19개 열차를 확보, 2025년까지 78개, 2027년 29개 총 107개 열차를 도입해 모든 지역 일반노선에서 ITX-마음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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