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분양주택 역대 최다…2000호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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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또 한번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1일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358호(제주시 1458호, 서귀포시 900호)로 한 달 전보다 20.7%(404호) 증가해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2000호를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기존 미분양 물량은 소진되지 않았는데 신규 분양단지의 청약 미달은 계속돼 미분양 주택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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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또 한번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1일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358호(제주시 1458호, 서귀포시 900호)로 한 달 전보다 20.7%(404호) 증가해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기록은 지난 4월 1966호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2000호를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6~7월 무더기 청약 미달이 발생한 신규 분양단지의 미분양 물량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주택경기 침체, 높은 분양가,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을 앞둔 관망 분위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425세대를 모집한 청약 접수에서 115명만 신청하며 대규모(310세대) 미달사태를 빚은 바 있다.
주택 매매 거래량도 줄었다. 7월 주택 매매 거래는 1년 전인 584건보다 16.1% 감소한 490건이다.
기존 미분양 물량은 소진되지 않았는데 신규 분양단지의 청약 미달은 계속돼 미분양 주택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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