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미국 ‘주권국 군사지원’ 첫 적용에 “감사…안보협력 강화”

정지주 2023. 9. 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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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권 국가에 적용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완에 대한 군사 장비 지원을 처음으로 승인한 것과 관련해 타이완 정부가 감사를 표하며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자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타이완 외교부의 류융젠(劉永健) 대변인은 전날 "미국 정부가 타이완 관계법과 '6개 보장'(Six Assurances)에 따라서 타이완에 대한 안보 공약을 계속 실행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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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권 국가에 적용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완에 대한 군사 장비 지원을 처음으로 승인한 것과 관련해 타이완 정부가 감사를 표하며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자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타이완 외교부의 류융젠(劉永健) 대변인은 전날 “미국 정부가 타이완 관계법과 ‘6개 보장’(Six Assurances)에 따라서 타이완에 대한 안보 공약을 계속 실행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관계법은 미국이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폐기된 타이완과의 공동방위 조약을 대체하기 위해 제정한 국내법입니다.

6개 보장은 1982년 미국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가 타이완에 제시한 약속으로, 2016년 미국 상·하원에 의해 명문화됐습니다.

타이완에 무기 판매 기한을 설정하지 않고,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는다는 등으로 이뤄진 6개 보장은 타이완 관계법과 더불어 타이완에 대한 미국 안보 공약의 토대입니다.

류 대변인은 또 미국, 그리고 미국과 생각이 비슷한 나라들은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안보 및 번영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점을 지속해 강조하고 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과 미국은 앞으로 계속해서 긴밀한 안보협력 관계를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현지 시각 지난달 30일 국무부의 사실상 주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 무기 지원 프로그램인 ‘해외 군사 금융 지원(FMF·Foreign Military Financing)’을 통해 타이완에 8천만 달러(약 천59억 원) 규모 군사 장비를 이전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완 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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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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