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쟁당국 조사 대상된 MS, 유럽서 ‘팀즈·MS 365’ 분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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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31일(현지 시각) 발표에 따르면, MS는 오는 10월 1일부터 유럽에서 팀즈가 없는 'MS 365′를 연간 26달러(3만445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팀즈가 포함된 기존 'MS 365′ 이용자들은 패키지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팀즈가 없는 제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7월 MS가 팀즈를 'MS 365′에 묶어 판매함으로써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EU는 MS가 고객들에게 MS 365 구독 시 팀즈를 강제로 사도록 함으로써 경쟁을 저해하고 팀즈에 혜택을 줬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또 MS가 팀즈와 경쟁 관계인 제품에 대해 'MS 365′와의 상호운용성을 제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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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에서 화상회의·메신저 애플리케이션 ‘팀즈’(Teams)를 자사 제품인 ‘MS 365′에서 분리한다.
MS의 31일(현지 시각) 발표에 따르면, MS는 오는 10월 1일부터 유럽에서 팀즈가 없는 ‘MS 365′를 연간 26달러(3만445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팀즈가 포함된 기존 ‘MS 365′ 이용자들은 패키지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팀즈가 없는 제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이전 ‘오피스 365′로 알려진 ‘MS 365′는 워드·엑셀 등 업무용 프로그램과 보안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포함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MS는 여기에 업무용 협업 도구인 팀즈를 묶어 전 세계적으로 판매해 왔다. 그러나 ‘묶어 팔기’가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제동이 걸리면서 분리하기로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7월 MS가 팀즈를 ‘MS 365′에 묶어 판매함으로써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EU는 MS가 고객들에게 MS 365 구독 시 팀즈를 강제로 사도록 함으로써 경쟁을 저해하고 팀즈에 혜택을 줬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또 MS가 팀즈와 경쟁 관계인 제품에 대해 ‘MS 365′와의 상호운용성을 제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MS가 EU 경쟁법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되면 벌금은 최대 전 세계 연간 매출의 10%에 달한다.
이번 사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용 화상회의·메신저 앱 수요가 늘어났던 경쟁사인 슬랙이 2020년 처음 문제를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세일즈포스 계열사인 슬랙은 MS가 기업들에 불법적으로 팀스 설치를 강제하고 삭제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MS 유럽 담당 부사장인 나나 루이스 린데는 “EU 당국과 광범위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몇 가지 우려 사항을 명확하게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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