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서 수산물 대량 구매한 尹 "손님 오시면 드리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십만원어치 수산물을 구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대통령실과 관저에서 열리는 오·만찬에서 이 수산물을 소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어제 점심거리보다 훨씬 많은 수산물을 구매했다"며 "'손님 오시면 드리겠다'면서 다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십만원어치 수산물을 구매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대통령실과 관저에서 열리는 오·만찬에서 이 수산물을 소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어제 점심거리보다 훨씬 많은 수산물을 구매했다"며 "'손님 오시면 드리겠다'면서 다 가져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우럭탕, 전어구이, 꽃게찜 등으로 참모들과 식사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시장 경기 침체를 위로하고, 국내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 총리와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에서도 수산물을 주로 먹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 구내식당은 이날까지 일주일째 수산물 위주의 식단에 따라 오찬을 마련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요즘 대통령 식탁에는 늘 수산물과 축산물이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어민과 수산물 상인에 대한 응원 차원에서 앞으로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제철 수산물 소비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에 발맞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안전한 국내 수산물을 마음 놓고 먹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해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올해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하여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