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산 해수욕장에 피서객 1026만명 왔다..장마·태풍에 50만↓

이동민 기자 2023. 9. 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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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부산 해운대 일대 해수욕장에 약 100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는 지난 6월1일 부분개장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1026만 2000여명이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특히 관내 야간단속반 직원은 지난달 10일 새벽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입수가 금지된 상황에서 송정해수욕장에 설치된 지능형 CCTV를 통해 입수자를 포착, 의식을 잃은 입수자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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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 설치 효과 톡톡…입수자 구조하기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등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해운대·송정·광안리·다대포·송도·일광·임랑 등 부산 7개 해수욕장은 지난 1일 전면 개장해 오는 8월 31일까지 피서객을 맞이한다. 2023.07.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올 여름 부산 해운대 일대 해수욕장에 약 100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는 지난 6월1일 부분개장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1026만 2000여명이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078만 6000여명에 비해 방문객이 약 50만명 줄었지만 올여름은 길었던 장마와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4일 부산바다축제의 하나로 진행된 힙합 공연과 나이트 풀 파티가 해운대 백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해운대 해변라디오, 버스킹존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송정해수욕장 서핑구간을 역대 최장 길이인 250m로 확장해 서핑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올해 야외 응급치료소를 운영해 927명을 대상으로 찰과상, 해파리 쏘임 등을 치료했다.

또 지난 6월부터 야간 입수 사고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를 운영해 야간 주취 입수객을 비롯해 541명을 단속·계도했다.

특히 관내 야간단속반 직원은 지난달 10일 새벽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입수가 금지된 상황에서 송정해수욕장에 설치된 지능형 CCTV를 통해 입수자를 포착, 의식을 잃은 입수자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해내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용객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해 내년에도 오고 싶은 해수욕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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