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 디샌티스 허리케인 '이달리아' 대응에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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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에 대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의 대응이 그의 장점을 모두 보여줬다는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평가가 나왔다.
앞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달리아의 플로리다주 상륙을 앞둔 지난달 27일,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플로리다주에 머물며 피해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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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꾼 같던 주지사, 정치 제쳐두고 구호 활동에 전념"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허리케인이 오기를 바라는 (대선) 후보는 없지만, 그는 잘 해냈다"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에 대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의 대응이 그의 장점을 모두 보여줬다는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평가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폴리티코는 "최근 디샌티스 주지사의 허리케인 대처는 그가 왜 보수층과 후원자들의 사랑을 받는지 보여준 동시에 취약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폭풍 관련 구호 활동을 추진하며 관료 조직에 대한 장악력을 보여줬고 복잡한 지침을 간단한 용어로 대중에게 전달했다고 평했다.
앞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달리아의 플로리다주 상륙을 앞둔 지난달 27일,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플로리다주에 머물며 피해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폴리티코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수차례 기자회견에서 플로리다주 주민들에 구체적인 대응 지침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부 취약 지역 주민들에 대피를 거듭 촉구했다고 짚었다.
폴리티코는 "싸움꾼 같았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정치를 제쳐두고 폭풍에 대한 즉각적인 대비와 구호 활동에 전념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봤다.
데이브 카니 공화당 전략가도 "이는 확실히 (경선 경쟁에) 도움이 됐다"면서 "허리케인을 겪으며 신뢰도를 다듬고 싶어하는 후보는 아무도 없겠지만 디샌티스는 예상대로 잘 해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공화당 전략가 제이슨 오스본도 "디샌티스는 훌륭하게 해냈고 이는 디샌티스가 (선거 운동에서) 강조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달리아가 플로리다주를 휩쓸고 간 이후 디샌티스 캠프 측은 전력 복구와 도로 정비 등에서 주정부가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하며 "디샌티스 주지사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체는 허리케인에 취약한 플로리다주에서 보험사들이 주택 보험 가입자를 줄이거나 파산하며 주를 떠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는 디샌티스 주지사의 정책적 난제"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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