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日관동대지진 100년'…반크, 진실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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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1일 일본 관동대지진 100년을 맞아 전 세계에 당시 진실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크는 "관동대지진이 일어났던 1923년 9월 1일, 일본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방화한다'는 내용으로 조선인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6천명에 달하는 조선인을 무차별 살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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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1일 일본 관동대지진 100년을 맞아 전 세계에 당시 진실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크는 "관동대지진이 일어났던 1923년 9월 1일, 일본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방화한다'는 내용으로 조선인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6천명에 달하는 조선인을 무차별 살해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일본 정부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조선인 학살이라는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있다"고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반크는 '9월 1일은 방재의 날이 아닌 조선인 학살의 날입니다'라는 제목의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된 포스터를 만들어 소셜미디어(SNS)에서 배포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일본 정부는 9월 1일 발생한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인 자경단에 의해 약 6천명에 달하는 조선인 학살을 부정하고, 방재의 날(지진, 재난을 막는 행사)로 기념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 "대지진 역사 조작은 인종차별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크는 이 포스터와 함께 세계에 진실을 알리는 글로벌 청원(maywespeak.com/massacre)도 올렸다.
청원에서는 관동대지진을 '아시아판 홀로코스트'(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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