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ENGLISH] 농부에 대한 고정관념 바꾸려는 농부시장 마르쉐@

2023. 9. 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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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농부시장 마르쉐@의 이보은 대표가 8월 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르쉐@시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1세기에 농부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밀짚모자를 쓴 어르신이나 트럭을 모는 남성이 먼저 생각난다면 젊고 창의적이며 활기가 가득한 서울 농부시장 마르쉐@를 보고 놀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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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es it mean to be a farmer in the 21st century? If elderly folks in straw hats or men driving tractors are what comes to mind, prepare to be surprised at Seoul’s farmers’ market Marche@, whose tents are filled with young and creative vibrancy.
Lee Bo-eun, founder and executive director of Seoul's farmers' market Marche@ poses for a photo at one of Marche@'s markets in Mapo District, western Seoul, on Aug. 7. [PARK SANG-MOON]

서울 농부시장 마르쉐@의 이보은 대표가 8월 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르쉐@시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문 기자]

Marche@ aims to change farmer stereotype농부에 대한 고정관념 바꾸려는 농부시장 마르쉐@ Korea JoongAng Daily 10면 기사Thursday, 24, 2023

What does it mean to be a farmer in the 21st century? If elderly folks in straw hats or men driving tractors are what comes to mind, prepare to be surprised at Seoul’s farmers’ market Marche@, whose tents are filled with young and creative vibrancy.

mean to: ~할 예정이다folk: 사람들straw hat: 밀짚 모자tractor: 트럭come to mind: 생각이 떠오르다prepare to be: ~ 인 것으로 여겨지다be filled with: ~으로 가득차다vibrancy: 생기가 넘치는

21세기에 농부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밀짚모자를 쓴 어르신이나 트럭을 모는 남성이 먼저 생각난다면 젊고 창의적이며 활기가 가득한 서울 농부시장 마르쉐@를 보고 놀랄 수 있다.

“Our countryside is changing, and in turn, the value that farmers produce these days continues to diversify,” Founder and Executive Director of Marche@ Lee Bo-eun told the Korea JoongAng Daily. “Some farmers focus on producing agricultural content more than growing crops, or consider educational workshops as their farms' main business. There are also farmers who focus more on the production process than its output or concentrate on running an environmentally-friendly farm. These are some of the farmers who make up Marche@ and we are so privileged to be able to work with them.” countryside: 시골in turn: 차례 차례, 번갈아서diversity: 다양성crops: 농작물output: 생산량environmentally-friendy: 친환경make up: 구성하다privileged: 특권을 가진

이 대표는 “시골이 변하고 있고 그에 따라 농부들의 생산물의 가치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고 코리아중앙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일부 농부들은 농작물 재배보다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에 더 집중하거나 교육 워크샵을 농장의 주요 사업으로 여기기도 한다. 또한 생산량보다 생산 과정에 더 집중하거나 친환경 농장 운영에 집중하는 농부들도 있다”며 이 농부들은 “마르쉐 농장을 구성하는 농부들이며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Marche@ is only a tiny part of the whole picture but offers a glimpse of the new reality in the Korean countryside where about 10 percent of its population solely identify as farmers.

tiny: 아주작은whole picture: 전체의glimpse of: 언뜻 보다, 잠깐 봄reality: 현실population: 인구solely: 오로지, 단독으로identify: 확인하다, 발견하다

마르쉐@는 농부들의 삶의 극히 일부만 보여주고 있지만 한국 인구의 약 10퍼센트만 농부일 것이라고 여겨지는 시골 생활의 현실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Statistics Korea also reported in 2022 that some 20 percent of Korean farmers’ income comes from the actual act of farming while about 42 percent is from activities other than farming and 33 percent is from transfer income. Statistics Korea cited raised labor costs and management expenses for the low proportion of income from farming. Marche@ reflects these changes outside the capital city.

actual: 실제의transfer income: 양도소득cite: 인용하다raised: 높아진labor cost: 노동비management expense: 관리비용low proportion: 낮은 비율reflect: 반영하다capital city: 수도

통계청의 2022년 보고에 의하면 한국 농민 소득의 약 20퍼센트가 실제 농업 활동에서 발생하고 약 42퍼센트가 농업 외 활동에서, 그리고 33퍼센트가 양도소득에서 발생한다. 통계청은 인건비와 관리비가 인상된 점을 농업소득이 줄어든 요인으로 꼽았다. 마르쉐@는 대도시인 서울 외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다.

It opened its first farmers market in 2012 in Jongno District, central Seoul, with just some 30 vendors. Since then, it has grown in scale and popularity. Marche@ combines the French word for market and the “@” sign to indicate that it can open anywhere. Some of its regular locations include Hyehwa-dong and Insa-dong in Jongno District, Seogyo-dong in Mapo District, western Seoul, and Seongsu-dong in Seongdong District, eastern Seoul. It is held around two to four times every month, depending on the weather. Its large-scale markets usually take place outdoors and open around once a month.

grow in scale: 규모가 커지다combine: 결합하다indicate: 나타내다depending on: ~에 따라take place: 열리다

2012년 서울 종로구에서 30여명의 상인과 함께 첫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그 이후로 규모와 인기가 커졌다. 마르쉐@는 시장을 뜻하는 마르쉐와 기호 ‘@’를 붙여 어디에서나 열릴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고정적으로 열리는 위치로는 서울 종로구의 혜화동과 인사동, 마포구의 서교동, 그리고 성동구의 성수동이 있다. 날씨에 따라 매달 2-4회 열린다. 더 큰 규모의 장터는 대개 야외에서 열리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열린다.

Lee said that her interest in sustainable eating and farmers’ markets burgeoned after hearing about Indian environmental activist Vandana Shiva and her fellow female activists, who fought for environmental justice in the country and mainly argued against corporate agriculture.

interest: 관심sustainable eating: 지속가능한 먹거리burgeon: 급증하다environmental activist: 환경 운동가fellow: 동료fight for: ~위해 싸우다justice: 정당성argue against: ~에 반대론을 펴다corporate agriculture: 농업의 기업화

이 대표는 인도 환경운동가 반다나 시바와 동료 여성운동가들이 인도에서 환경운동을 위해 애쓰고 주로 농업의 기업화에 반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he joined the Korean Women’s Environmental Network, a nonprofit championing ecofeminism, and started a mini rooftop garden as part of the organization’s project.

champion: 옹호하다nonprofit: 비영리단체rooftop: 옥상as part of: 일환으로

그는 에코페미니즘을 옹호하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여성환경연대에 가입했고 이 단체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작은 옥상 정원을 꾸미기 시작했다.

WRITTEN BY LEE JIAN AND TRANSLATED BY YIM SEUNG-HYE [lee.jian@joongang.co.kr, yim.se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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