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 글로벌 동맹 확대” 인도네시아 공들이는 정의선 회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9월 초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방문에 맞춰 인도네시아를 찾아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 회장의 방문이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공략 ‘전략적 거점’ 낙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9월 초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방문에 맞춰 인도네시아를 찾아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포함, 양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4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 회장의 방문이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에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77만7000㎡ 규모 부지에 생산공장을 지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아세안 지역에 마련한 최대 생산거점이자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생산기지다. 총투자비 규모만 15억5000만달러(약 2조500억원)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15만대로, 향후 25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정 회장과 구 회장의 ‘배터리 동맹’으로 성사된 배터리셀 합작공장도 완공이 눈앞이다. 정 회장은 2020년 4월 충북 청주시에 있는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찾아 구 회장과 차세대 배터리 부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2021년 9월부터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 33만㎡ 규모의 부지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다. 합작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 다.
한편, 구 회장 역시 아시아권 거점 생산기지인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 전략을 모색한다. 1990년 가전 합작공장을 설립하며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디딘 LG그룹은 최근 찌비뚱 TV 공장 인근에 R&D(연구개발)센터를 추가 설립, ‘현지 완결형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신犬 배 갈라 새끼만 빼내고 냉동”…‘급습’ 합법 번식장 봤더니
- 한강공원에 무료 반려견 수영장 생긴다
- 車 조수석에 거대한 정체…설마 ‘황소’ 태우고 질주?
- “전지현 내세우더니” 충격의 적자 사태…속타는 인터파크
- “정략결혼 거부, 남친 따로 있다” 18살 딸 ‘명예살인’ 파키스탄父 체포
- 혈액암 투병 안성기 근황, 김혜수·정경순과 밝은 미소
- 양손 묶여 숨진 40대女…신고받은 경찰, 현장 40m옆까지 왔다가 그냥 갔다
-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식당서 12시간 근무…변제 위해 끝까지 노력”
- “남편 주면 좋아할 것” 女 유권자에 비아그라 건넨 시의원 벌금형 확정
- 부부 동반모임서 남의 부인 성폭행 시도…30대 소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