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40주년 새 비전 선포…"도시기반시설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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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한다.
공단은 이날 기념식에서 '안전을 누리고 서울을 즐기다. 지속가능한 안전·행복 특별시 서울만들기' 라는 미션과 '시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 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기존 시설물을 관리한다는 틀을 깨고 도시기반시설을 '경영'하는 최고의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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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한다.
서울시설공단은 1일 마장동 공단 청사에서 한국영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공단은 지난 1983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공단이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12개 자동차전용도로를 비롯해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문화체육시설·추모시설, 지하도상가, 공영 주차장·차고지, 장애인콜택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공단은 이날 기념식에서 '안전을 누리고 서울을 즐기다. 지속가능한 안전·행복 특별시 서울만들기' 라는 미션과 '시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 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새로 선포한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해 과학적·체계적인 안전관리 강화, 맞춤 체감형 시민편의 행복 추진, 차별화된 창의·혁신 구현, 지속가능한 청렴·일터문화 조성 등을 집중 추진한다.
노후화된 도로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단 자체 인력을 활용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그간 외부용역으로 시행하던 정밀안전점검을 공단이 보유한 기술 전문성으로 자체 추진해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자동차전용도로 등에 대해 공단이 직접 안전점검을 시행한 후 미비점을 보완해 2025년부터 공단 관리 전체시설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로시설물의 생애주기를 분석해 관리하는 '자산관리시스템'도 도입한다. 내년부터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효과성 분석과 보완방안을 마련해 청담대교 등 159개 도로시설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1980년대 이후 집중 건설된 국내 도로시설물의 노후화로 10년 내 30년 이상의 노후 도로시설물이 전체의 65.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방적 방법을 도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약자와 함께하는 '장애인버스 나들이' 서비스도 정례화 한다. 공단에 소속된 전문 기술자를 활용해 지하상가 고령 임차인 점포 전기안전점검, 현장 근무지 주변 취약계층 거주시설 수리 지원을 실시한다. 상수도 검침, 공사감독 현장 등 다양한 현장 곳곳에서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 내부의 창의·혁신 경영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핵심기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단 미래 사업 성장에 필요한 연구과제와 관련한 국내외 학위 과정에 직원을 파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민서비스 혁신으로 연결하는 'FLOW'(Find, Lead, Open, Worth) 전략도 도입한다.
'지속가능형 윤리경영 로드맵'을 제시하고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위해 반부패·청렴활동도 집중 추진한다. 이사장 이하 팀장급 이상 모든 간부를 대상으로 '갑질 및 부당지시 근절 서약' 을 받고,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는 '이해충돌 방지의무 준수서약제도'를 시행한다.
올해 초 수립한 '일터문화 개선 기본방향' 을 토대로 직원 개인별 경력주기에 따라 '의식주 홀로서기 프로젝트'(사회 초년생), '워킹 맘·대디 자녀 공단투어'(장년), '제2인생 길잡이 프로젝트'(은퇴) 등 다양한 소양교육도 추진한다.
한편 공단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시내 곳곳에서 '동행 서비스'를 실천한다. 여의샛강 생태공원에서 수달 목책보수 작업 등 도심 속 생태보존 활동을 진행하고 성수, 건대 일대에서 '장애인 이동지도 만들기'도 펼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기존 시설물을 관리한다는 틀을 깨고 도시기반시설을 '경영'하는 최고의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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