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터리공장에 2.6조 추가 투자

현대차·LG엔솔, 8500개 새 일자리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하기로 한 배터리 생산 시설에 20억달러(약 2조65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1일 A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기차 제조시설과 배터리 합작법인에는 모두 75억9000만달러가 투자돼 향후 8년간 이 지역에 85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양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5월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조지아주에 설립하기로 했다.

당시 양사는 2028년까지 5조7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양산 시점은 이르면 2025년 말로 예상된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서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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