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학·관광학과 신설...수시 정원 소폭 감소

경희대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전형을 통해 289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었던 2910명에서 소폭(14명) 감소했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 종합 전형 1540명 ▷학생부 교과 전형 578명 ▷논술 우수자 전형 483명 ▷실기 우수자 전형 295명이다.

수시 전형 안에서는 학생부 교과 전형 모집 인원이 4.1%(23명) 증가하고 그 외 수시 모집 인원은 소폭 감소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 14명, 논술 우수자 전형 4명, 실기 우수자 전형 19명이 줄었다. 전자정보 대학 반도체 공학과와 호텔관광대학 글로벌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관광학과가 신설됐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네오르네상스 전형 1092명 ▷기회 균형 전형 358명 ▷고른 기회 전명 90명을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한다.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 30%, 진로 역량 50%, 공동체 역량 20% 3가지로 변경됐다. 올해부터 기회 균형 전형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측,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를 통합해 선발한다. 또 ‘북한이탈 주민’은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지역 균형 전형)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 2가지다. 평가 척도는 A~C 절대 평가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총 483명을 선발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6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올해 인문계열로 선발하는 지리학과, 건축학과, 간호학과, 한의예과는 수학 선택 과목 중 확률과 통계와 사회 탐구를 지정 반영해 유의해야 한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시험만 응시하면 되고, 의·약학 계열은 수학 필수에 물리학·화학·생명과학 중 1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전년 대비 19명 줄어든 총 295명을 선발한다. 실기우수자전형(한국화·회화·조소)은 올해 2단계 전형으로 진행된다. 체육 특기자는 학생부에 학교폭력 사실이 기재된 경우 심의를 거쳐 전형 제외 또는 감점할 수 있다.

면접평가는 20%에서 10%로 축소됐고 대신 학생부 성적(교과·비교과)는 10%에서 20%로 확대됐다. ‘실기우수자전형(K-SW인재)’은 폐지됐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실기우수자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출결·봉사) 영역의 봉사 시간은 올해까지 8시간 이상이면 만점 처리된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