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만든 류현진, "토미존 2번 받고 이렇게 잘 던지다니..." 美 감탄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는 1일(한국시간) 최근 수술을 결정한 토니 곤솔린(LA 다저스)을 언급하며 최근 토미 존 수술의 트렌드를 언급했는데, 여기서 류현진의 이름도 언급됐다.
과거에 비해 토미 존 수술 후 정상적인 복귀 확률이 높아지면서 2010년대 들어 프로 선수들이 수술대에 오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두 번 이상 팔꿈치에 칼을 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명의 투수가 2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 4명은 메이저리그 등판을 더 이상 기록하지 못했고, 3명은 10경기 이하 투구에 그쳤다고 한다. 세 번째 수술대에 오른 자니 벤터스처럼 한 시즌 50경기 이상 등판한 사례도 있지만 흔치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이 위험하다는 건 앞선 사례들이 증명하고 있다. 북미관절경협회(AANA)의 지난 2016년 연구에 따르면 1999년 이후 당시까지 235명의 빅리그 투수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는데, 이 중에서 재수술을 받은 선수는 13.2%(31명)였다고 한다. 이중 첫 수술 후 2년 이상이 지나 재수술한 26명 중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사람은 17명(65.4%), 10경기 이상 투구한 선수는 11명(42.3%)에 불과했다.
이를 언급한 매체는 "류현진은 수술 사이에 18년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거뒀고, 그 사이 2019년 말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거액을 벌었다"고 전했다. 중간에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기는 했으나 류현진은 첫 수술 후 KBO 리그 190경기, 메이저리그 175경기(총합 365경기, 2272⅓이닝)를 소화했다.
돌아온 후의 활약은 더욱 놀랍다. 수술 후 약 13개월 만인 지난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컴백한 그는 올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기록한 7실점 중 비자책점이 5점이나 될 정도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대량실점을 막아내고 있다.
매체가 이야기한 것처럼 류현진은 예상 외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복귀 후 5경기에서 패스트볼 평균 구속 88.5마일(약 142.4km)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수술 전인 2021년(89.3마일, 143.7km) 수준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볼티모어와 첫 경기에서도 9피안타 중 2루타 이상 장타를 4개나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류현진이 맞은 장타 개수 역시 4개다. 그나마도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에서 홈런 2방과 2루타 하나를 맞은 걸 빼면 훨씬 줄어든다. 비록 표본은 적지만 앞선 등판까지 류현진의 하드 히트(타구 속도 95마일 이상 타구) 비율은 30.6%로, 아메라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던 2020년(29.8%) 수준까지 떨어졌다. 강한 타구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잘 요리하고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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