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G20 참석...인태전략·공급망·부산엑스포 총력

2023. 9. 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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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5일부터 5박7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뉴델리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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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일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한·인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정의선·구광모·신동빈 회장 참석
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5일부터 5박7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체화하고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정상외교에 총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대(對)아세안 중시 기조를 강조하고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본격적인 이행을 밝힌다.

수교 50주년을 맞는 인도네시아는 공식방문의 형식으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회장 등 CEO들이 참석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뉴델리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 등 3개의 세션에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과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설명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G20 의장국인 인도를 포함해 전방위 양자회담을 통해 11월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투표를 앞두고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재 예정된 별도의 양자회담 일정은 10여개”라며 “실제 회담 숫자는 이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순방지가 핵심광물이 풍부하고 우리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아세안 및 인도인 만큼,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의 공급망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아세안과 인도는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주요한 시장”이라며 “윤 대통령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 활동을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돼 온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는 모멘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중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인도와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불참하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대참 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관례적으로 중국 총리는 정상 자격으로 아세안 정상회의와 한중일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 참석하지만, 양자 정상회담은 최고 지도자인 시 주석의 몫이다.

이에 따라 한중 정상회담은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국이 G20 정상회의에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 논의가 열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다음 다자회의를 계기로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80분간 전화통화에서 외교장관간 셔틀외교 차원의 상호 방문을 포함해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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