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홍방장 "홍젤과 성격 차이로 이혼…비방 말라"

강운지 인턴 2023. 9. 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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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유튜버 홍방장(45)이 인터넷방송인 홍젤(27)과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홍방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내가 이혼을 하게 됐다. 폭력, 바람 뭐 이런 거 아니다. 성격 차이와 성향 차이다"라면서 "5년이라는 긴 결혼 생활 동안 '아직 나는 어리구나'라는 걸 느꼈고. 상대분은 나이도 어리고 앞길이 크게 열려있으니 잘될 거라 빌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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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바람 등 때문 아니다…상대 잘되길 기원"
조롱 댓글에 "편협한 시각이 젠더갈등 유발"
"재산분할 이미 끝났다…내가 받을 것만 남아"
"상대 비방 말라…둘이서 합리적으로 판단해"
[서울=뉴시스]지난 8월 이혼한 홍방장, 홍젤의 과거 결혼사진 (사진=홍방장 유튜브 채널 갈무리) 2023.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운지 리포터 = 게임 유튜버 홍방장(45)이 인터넷방송인 홍젤(27)과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댓글 창에서 이를 비꼬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홍방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내가 이혼을 하게 됐다. 폭력, 바람 뭐 이런 거 아니다. 성격 차이와 성향 차이다"라면서 "5년이라는 긴 결혼 생활 동안 '아직 나는 어리구나'라는 걸 느꼈고. 상대분은 나이도 어리고 앞길이 크게 열려있으니 잘될 거라 빌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나 홍방장, 홍젤 사이의 재산 분할 과정에 관해 누리꾼들의 비아냥이 나왔다. 홍방장이 "별거 없는 재산이지만 어쨌든 (둘 사이에) 이견이 생겨 변호사를 선임하였고, 상대분도 정리할 거 다 정리하고 계신다"라고 알린 대목 때문이다. 둘은 먼저 별거를 한 후, 올해 11월께 이혼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가성비의 5년 약속의 10년' '퐁퐁' '퐁방장(퐁퐁과 홍방장을 합친 단어)' 등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비하하는 댓글이 달렸다. 가성비의 5년 약속의 10년은 재산 분할 문제로 5년, 10년을 기점으로 이혼하는 부부가 많다는 의미를 내포한 표현이다. 퐁퐁은 상대적으로 연애 경험이 적은 남성이 여성을 부양하며 결혼생활을 하는 모습을 비꼰 신조어다.

홍방장은 게시글에 추가 내용을 게재하며 이들에게 경고했다. 그는 "이상한 분들 정말 많다. 재산 분할은 이미 끝났다"라면서 "상대분 비방하지 마시고 퐁방장? 돈으로 내가 받을 것이 남은 거지 상대측에게 아무것도 안 줘도 된다"라고 밝혔다.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파트 청약에 공동명의를 내 이름으로 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쓸데없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변호사를 써서 공증을 마치고 이혼조정기간 없이 바로 헤어지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님들의 그런 편협한 생각이 한녀, 한남 이런 것들로 사람들을 몰아넣는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냐"라면서 "상대 분이 정말 좋은 사람이고, 합리적이게 둘이서 판단해서 결정한 거다. 님들이 뭔데 그딴 식으로 비아냥거리냐. 한 놈만 걸려봐라"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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