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비둘기파 “통화정책 충분히 긴축적… 인내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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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31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날 그의 발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현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에 있는 만큼 이 같은 정책 기조가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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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31일(현지 시각)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남아공 중앙은행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과도한 긴축으로 경제에 불필요한 고통을 감수하지 않도록 신중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처럼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연준이 2% 물가상승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단호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라면서도 “현 정책 수준이 이미 목표에 도달하기에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조만간 통화 완화 정책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구성원 중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히는 인사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지만 내년에는 투표권을 가진다.
이날 그의 발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현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에 있는 만큼 이 같은 정책 기조가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준은 물가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까지 올리며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3%로 6월(3.0%) 대비 소폭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전월 대비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 역시 6월 0.6%에서 7월 0.8%로 늘어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가 탄탄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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