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토트넘에서 자리 잡기 실패…또 임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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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스펜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난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펜스는 2023-24시즌 남은 기간 동안 임대로 리즈에 합류했다. 지난해 7월 미들즈브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스펜스는 지금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6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조 로돈과 함께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렌에서 임대로 보냈고, 이번 달 초에 다시 로돈과 팀을 이룰 예정이다"라며 스펜스의 임대 소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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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드 스펜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난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펜스는 2023-24시즌 남은 기간 동안 임대로 리즈에 합류했다. 지난해 7월 미들즈브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스펜스는 지금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6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조 로돈과 함께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렌에서 임대로 보냈고, 이번 달 초에 다시 로돈과 팀을 이룰 예정이다”라며 스펜스의 임대 소식을 발표했다.
스펜스는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부터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미들즈브러 소속이었던 스펜스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로 뛰는 동안 노팅엄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는 데에 힘을 보탰다.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EFL 최고의 우측 풀백으로 불렸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EFL 올해의 팀에 포함되기도 했다.
그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스펜스는 윙백의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쓰는 콘테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라는 이유로 낙점됐다. 토트넘의 주전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던 에메르송 로얄의 활약이 저조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스펜스의 합류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스펜스는 토트넘에 온 이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우선 콘테 감독이 아닌 토트넘 구단 보드진이 원하는 영입이었기 때문에 콘테 감독의 눈에 들기 힘들었다. 경쟁자인 에메르송과 맷 도허티가 경기력과는 별개로 이미 EPL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었다는 점도 스펜스의 주전 경쟁에 영향을 미쳤다. 스펜스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선택했지만, 렌에서도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하며 아쉬운 임대 생활을 보낸 뒤 돌아왔다.
이번 시즌에도 달라진 건 없어 보인다. 사령탑이 콘테 감독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바뀌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스펜스를 기용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드로 포로를 우선순위로, 에메르송을 백업으로 두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스펜스는 지난겨울에 이어 또다시 임대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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