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서울 마약치료보호 의료기관 경영난 '심각'

유경훈 기자 2023. 9. 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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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윤영희 의원은 "마약류사범 재범률은 40% 이상으로 다른 범죄에 비해 2배 가까이 높다. 마약중독자가 우리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마약치료보호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며, "서울에 마약중독 치료기관이 단 한 곳도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부터라도 치료재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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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약치료비 ‘외상’그만.... 재원·인력 지원 필요
​​시정 질의하는 윤영희 서울시의원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서울시내 마약 치료보호 의료기관이 마약치료비 예산 부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서울시의 재원과 인력 추가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영희 의원은 지난 29일 제320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서울시내 마약 치료보호 의료기관들이 마약치료비 예산 부족으로 경영난에 봉착해 있다"며, "이대로 가면 수도권에 마약중독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희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에 마약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은 서울은평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2곳이 있지만 사실상 마약중독 치료에 손을 놓고 있다.


또한 과거 서울의 마약중독자 치료보호역할을 중점적으로 담당하던 한 병원은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아야 하는 마약치료비 미수금이 5억 원에 달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2018년 스스로 치료보호기관을 지정해제 했다. 


이후 서울 마약중독자 대부분은 인천 참사랑병원에서 치료보호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약치료비가 제때 지급되지 않는 상황이다. 


서울시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치료보호기관 예산집행액과 미지급금 내역을 보면 마약중독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도 마약치료비 예산은 오히려 감소했고 매해 마약치료비 예산이 부족해 미지급금이 증가하고 있다. 

윤영희 의원은 시정 질문을 통해 "마약중독 치료재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마약치료비 예산 확보와 전문인력 확보 위한 추가적인 인센티브 지원 그리고 치료비 지급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치료비 지급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마약중독의 심각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내년도 치료보호 예산을 적절히 편성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영희 의원은 "마약류사범 재범률은 40% 이상으로 다른 범죄에 비해 2배 가까이 높다. 마약중독자가 우리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마약치료보호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며, "서울에 마약중독 치료기관이 단 한 곳도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부터라도 치료재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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