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학호마을 축사 전량 매입…악취·새만금 수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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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왕궁면 학호마을 축사를 전량 매입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총 170억원을 들여 돼지 2만 마리를 사육하는 전체 24개 축사 중 23개를 사들였고, 나머지 1곳은 자진 폐업함으로써 축사 매입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학호마을 축사 매입으로 새만금 상류 지역 가축분뇨 오염원이 근원적으로 제거되는 셈"이라며 "이에 따라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호남고속도로 인근 악취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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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왕궁면 학호마을 축사를 전량 매입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총 170억원을 들여 돼지 2만 마리를 사육하는 전체 24개 축사 중 23개를 사들였고, 나머지 1곳은 자진 폐업함으로써 축사 매입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까지 돼지 출하 등 주거 이전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만경강 상류인 학호마을은 비(非) 한센인 마을로 왕궁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현업축사 매입에서 제외됐었다.
고도로 밀집된 재래식 축사로 새만금 수질에 대한 위협은 물론 인근 우석대학교와 완주군 주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악취 민원이 제기된 지역이다.
매입한 축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바이오 순환림으로 복원해 생태·환경 자산가치를 창출하는 명품 힐링 숲 정원으로 가꿀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호마을 축사 매입으로 새만금 상류 지역 가축분뇨 오염원이 근원적으로 제거되는 셈"이라며 "이에 따라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호남고속도로 인근 악취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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