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공지능으로 아열대·열대작물 질병 대응

고동명 기자 2023. 9. 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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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재배되는 아열대·열대작물에 발생하는 해충과 질병을 인공지능으로 대응하는 사업이 제주에서 추진된다.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재배하는 아열대·열대 작물을 대상으로 병·해충에 걸린 잎, 줄기, 과실의 이미지 총 27만 4000장을 촬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 12월까지 추진되며 최종 구축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인공지능 허브 사이트에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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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등동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아열대과수 시험 재배지에서 연구원들이 ‘애플망고’ 생육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8.1/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국내에서 재배되는 아열대·열대작물에 발생하는 해충과 질병을 인공지능으로 대응하는 사업이 제주에서 추진된다.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재배하는 아열대·열대 작물을 대상으로 병·해충에 걸린 잎, 줄기, 과실의 이미지 총 27만 4000장을 촬영할 계획이다. 촬영한 이미지에는 증상 부위, 증상 구분, 병·해충명, 질병 단계 등 세부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입힌다.

또한 특정 질병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재배환경정보(온도·습도·토양 산성도·질소·인산·칼륨·전기전도도 등)도 함께 구축한다.

수집된 학습용 데이터를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모델은 특정 시점의 작물 병해충 유무 여부, 병해충 심각도를 예측해 상황별로 대응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올 12월까지 추진되며 최종 구축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인공지능 허브 사이트에 개방한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플렉싱크, ㈜지디에스컨설팅그룹, 빛가람정보(주), 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 엠케이지(주)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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