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아미에 인생 선물...“힘들때 오늘 생각하면서 살게요”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3. 9. 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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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가 아미에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사진 | 딩고 영상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김태형)가 아미에 잊지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디지털 미디어채널 딩고(dingo)는 지난 31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에 뷔와 함께한 ‘수고했어 오늘도 2023’ 20화를 공개했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꿈을 이룬 스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팬의 일상을 찾아가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콘텐츠다.

이날 영상에서 뷔는 여군 장교를 꿈꾸는 아미 하영씨를 만났다. 하영씨는 매년 장교시험에 응시하는 군사학과 재학생이자 뷔의 열혈팬. 출연자 선정을 위한 사전 면접 인터뷰로만 알고 있던 하영 씨 앞에 깜짝 등장한 뷔는 “안녕”이라고 밝은 인사를 건네며 그를 웃음 짓게 했다.

하영 씨는 “제가 군인이 되면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한테도 좋다. 집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군인이 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뷔는 “네가 태어난 것만으로도 너는 효녀인 거다”라며 격려했고, 하영씨는 “아미(Army)가 되고 싶은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다”라고 화답했다.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은 보쌈과 만두, 막국수 등 다양한 음식으로 첫 식사를 함께했다. 눈앞에서 국수를 맛있게 먹는 뷔를 바라보던 하영 씨는 “홀로그램 같다”, “상상 속의 인물”이라며 눈을 떼지 못했고, 이에 뷔는 “환상을 깨서 미안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출연자로 선정되면 뷔와 가장 하고 싶었던 일로 ‘오락실 가기’, ‘즉석 사진 찍기’를 꼽은 하영 씨를 위해 뷔는 머넞 오락실을 찾았다. 두 사람은 인형 뽑기와 사격, 에어하키, 레이싱, 펀치 등 다양한 게임을 함께하며 승부욕을 불태웠고, 뷔는 모든 게임에서 하영 씨를 제치고 승자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특히 에어하키 게임에서 뷔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고, “혹시 집에 이 기계가 있냐”라며 망연자실하는 하영 씨의 모습과 “져주려고 했는데 미안하다”라며 웃음을 짓는 뷔의 모습이 이어져 폭소를 안겼다.

반면 다트 게임에서는 다트를 처음 해본 하영 씨가 엄청난 기세로 가볍게 승리했고, 뷔는 정확하게 다트판 중앙을 명중시키는 하영 씨의 실력에 “적성을 찾았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BTS 뷔가 아미에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사진 | 딩고 영상 캡처.
이어 셀프 즉석 사진관으로 향한 두 사람은 귀여운 머리띠를 함께 쓰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함께 찍은 사진을 받아 든 하영 씨가 “꿈같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자, 뷔 또한 “나도 집에 간직할 거다”라고 전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날 만남의 하이라이트는 특별했던 하루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차 안의 대화다.

뷔는 “오늘 네가 진짜 많이 웃어서 나까지 기분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또 “힘든 시절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고 많이 울었다. 너무 힘들어서 몸도 많이 아팠다”라는 하영 씨의 말에 “무슨 말인지 너무 알 것 같다”라고 공감해줬다.

하영 씨가 “겉으로는 괜찮은데 제가 마음을 잘 못 준다”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뷔는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맞는 사람이 무조건 생긴다. 나는 사회생활 하면서 지금 나랑 마음 맞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며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그를 따뜻하게 격려했다.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헤어질 시간. 뷔는 “좋아해 줘서 고맙다. 힘들지 말고, 건강하고, 아프지 말고, 항상 좋은 일과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하영 씨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하영 씨는 “힘들때 오늘을 생각하면서 살겠다”고 특별한 하루에 감사했다.

뷔는 “오늘 놀아줘서 고마워”라는 뭉클한 작별 인사와 함께 하영 씨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스윗 끝판왕’ 매력을 선보였다. 헤어진 뒤 하영 씨가 끝내 눈물을 쏟자 뷔는 다시 돌아와 다독여줬다.

한편, 뷔는 오는 8일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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