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즐기고, 배꼽 잡고"…9월 강원도는 '특별한' 축제 중

아시아 최대 '춘천인형극제' 1~6일·동해 '무릉제' 22~24일
양구 '배꼽축제'·원주 '맨발축제'· 횡성 '더덕축제' 등 다양

춘천인형극제 자료사진.(뉴스1 DB)

(동해·춘천=뉴스1) 윤왕근 이종재 신관호 한귀섭 기자 = 길고 긴 무더위가 지나간 9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돼 가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1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6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지역 일대에서 '제35회 춘천인형극제'가 열린다.

'아시아 최대 인형극제'인 춘천인형극제는 그리스 등 총 9개국 해외팀과, 40여개 국내 공연팀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퍼펫 카니발 &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는 3일 오후 7시부터 팔호광장을 시작해 춘천 시청광장까지 약 1.2㎞ 구간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동해시에서는 오후 7시 30분 동해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동해시민과 함께하는 가을밤 낭만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는 국내 최정상급 인기 트로트가수 김연자를 비롯한 바리톤 고성현 등이 출연, 초가을밤을 별빛 음표로 수 놓게 된다.

8~9일에는 제3회 송정막걸리축제가 동해역 광장 일원에서 열려 동해를 비롯한 전국 유명 막걸리를 시음해 볼 수 있고 먹거리와 체험, 공연마당 등도 함께 준비돼 있다.

묵호지역 대표 행사인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도 8~10일 묵호 수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지고, 22~24일에는 동해시 대표축제인 동해무릉제가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에서 열린다.

이번 무릉제는 댄스 페스티벌, 불빛 퍼레이드, 드론라이트쇼 등 전통문화에 DMF(Dance Music Festival)가 결합, 대폭 젊어진 축제로 변화했다.

동해무릉제 거리퍼레이드 자료사진.(뉴스1 DB)

양구에서는 1~3일 사흘간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2023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이벤트, 홍보 및 전시, 판매 및 먹거리 등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2일 원주 운곡솔바람숲길에서는‘원주맨발걷기축제’가 처음 열린다.

오는 15일 횡성에서는 제10회 횡성더덕축제가 횡성더덕축제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횡성더덕을 구매한 고객에게 황금열쇠 등 25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황금더덕찾기’ 이벤트, 축제장을 돌며 횡성더덕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푸짐한 선물을 받아가는 ‘더덕 찾아 삼만리 횡성더덕 스템프 투어’ 등이 마련됐다.

양구 배꼽축제 자료사진.(뉴스1 DB)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