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대 10억"…'서현역 흉기난동' 최원종 혼자 살던 아파트 시세 '깜짝'

('PD수첩'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22)이 홀로 거주했던 아파트와 그 내부가 29일 방송된 'PD 수첩'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최원종은 범행을 저질렀던 서현역에서 차로 불과 2분 거리에서 살고 있었다.

최원종이 거주했던 아파트 경비원은 "말썽 없이 조용히 지냈다. 어머니는 다른 동네 사시고 왔다 갔다 했다. 아들만 혼자 살았다"고 전했다.

외출도 거의 하지 않았다던 최원종의 집안 살림은 단출했다. 거실에는 작은 책상과 의자, 선풍기 등이 있었고 작은 방에는 청소기와 의자, 이불 등이 놓여 있었다.

('PD수첩' 갈무리)

최원종은 가족과 떨어져 이 아파트에서 1년 이상 혼자 살았다고 한다. 방송 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원종이 살았던 아파트 이름과 매매가 등 정보가 빠르게 퍼졌다.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살펴보면, 해당 아파트의 20평대 매매가는 10억~11억원 사이로 형성돼 있었다. 전세는 4억~5억원 수준이었으며, 월세는 거래되지 않았다. 지난달 14평짜리 방은 7억2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아들 혼자 사는 집이 10억원대라니 참", "저런 곳 혼자 사는 금수저가 사회에 무슨 불만이 있었던 거냐", "히키코모리(폐쇄은둔족) 집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깨끗하고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