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마약치료보호기관 폐원?…정부 "정해진 바 없어"

이연희 기자 2023. 9. 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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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마약 치료보호기관이 경영난 끝에 폐원한다는 보도에 대해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병원 폐쇄 방침은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31일 오전 설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해당 병원이 폐쇄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마약 치료보호기관들의 운영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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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설명자료 "제도적 보완, 특단 대책 마련"
박민수 2차관 곧 긴급브리핑…"치료기관 확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3 서울 바이오 이코노미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9.01.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수도권 최대 마약 치료보호기관이 경영난 끝에 폐원한다는 보도에 대해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병원 폐쇄 방침은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31일 오전 설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해당 병원이 폐쇄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마약 치료보호기관들의 운영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매체는 31일 인천 참사랑병원의 천영훈 원장 인터뷰를 통해 연말까지 병원 문을 닫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대검찰청이 지난 7월 발간한 '2022 마약류 범죄백서'를 보면 이 병원은 지난해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 21곳 중 가장 많은 치료보호 실적을 가진 곳이다. 그러나 마약류 중독 환자 치료 보상이 부실해 병원이 경영난을 겪게 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운영 손실에 대한 국가 보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현행 마약 치료보호기관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상세히 설명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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