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60억' 38세 CEO의 맞선 조건은? "시어머니 용돈 200만원 간섭마"

김학진 기자 2023. 9. 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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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0억 프랜차이즈 대표가 중매 방송 프로그램에 의뢰인으로 출연해 다소 난감한 조건들을 내세웠다.

고졸 검정고시 출신으로 전세 사기를 당해 큰 빚에 시달리던 의뢰인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족발 메뉴로 가맹점 120여 개, 연 매출 60억가량의 프랜차이즈 대표가 되었다고 소개하며, 선녀들의 SNS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확고한 가치관과 조건을 들고 '중매술사'를 찾아 네 명의 선녀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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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중매술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매출 60억 프랜차이즈 대표가 중매 방송 프로그램에 의뢰인으로 출연해 다소 난감한 조건들을 내세웠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Joy '중매술사'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의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요식업 프랜차이즈 대표가 출연했다.

고졸 검정고시 출신으로 전세 사기를 당해 큰 빚에 시달리던 의뢰인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족발 메뉴로 가맹점 120여 개, 연 매출 60억가량의 프랜차이즈 대표가 되었다고 소개하며, 선녀들의 SNS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확고한 가치관과 조건을 들고 '중매술사'를 찾아 네 명의 선녀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KBS Joy '중매술사'

중매술사들은 역경을 이겨낸 의뢰인의 정신력과 고수익 연봉은 플러스 요인이지만 고졸 검정고시 출신에 결혼 시장에 다소 많은 나이를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으며 의뢰인의 중매 매칭 점수로 77점을 부여했다.

이날 의뢰인의 조건 중 '20대 NO'라는 나이에 대한 조건을 꼽으며 20대는 나이 차가 커서 대화가 안 될 것 같다는 의뢰인에게 신동엽은 "20대만 아니면 돼요?", "그럼 40대나 50대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뢰인이 내세운 조건은 '168㎝ 이하', '주 5일, 9 to 6 근무', '시어머니 용돈 200만 원 간섭 NO', '분수에 맞게 소비하는 여성'으로 현실적이고 경제관념이 투철한 배우자를 찾는다는 뚜렷한 가치관을 보여줬고, 조건을 본 중매술사들은 다소 난감하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KBS Joy '중매술사'

한편 "신용대출이나 직장인 대출받아서 오마카세나 호캉스 가는 사람들을 싫어한다"라고 말한 의뢰인은 1:1 밀착 데이트 시간에 '분수에 맞게 소비하는 여성'이라는 조건을 직접 판단하기 위해 사전 동의하에 직접 '돈 자랑 허세용 SNS'를 확인하고 선녀들을 추궁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네 명의 선녀들이 자신의 SNS를 해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명의 선녀에게 호감을 받은 의뢰인이 "저를 선택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리고 나머지 두 분은 안녕히 가세요"라고 소감을 전하자, 신동엽은 "뒤끝이 있다.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그냥"이라고 직언했다.

최종 선택에서 의뢰인은 첫인상이 인상적이었고 타지에서 올라온 공통점을 시작으로 줄곧 자신에게 공감대를 형성해 준 부동산 중개 자영업자 블루 선녀를 선택했고, 블루 선녀 역시 프러포즈를 승낙하며 새로운 커플이 탄생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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