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장경태 “단식 해제? 조건 없고 尹 태도 변화 중요.. 당내, 동조 단식 고민도”

MBC라디오 2023. 9. 1. 10: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尹 정부, 집권 1년 반 동안 야당과 협치 대화 전혀 없어.. 아예 국회 무시
-이재명, 국회 가진 모든 수단 활용했지만.. 소통 여지 없으니 최종 결단
-일상 당무 업무 다 진행.. 국정감사 예산 심사 최선 다 할 것
-한동훈? 수사 관여 안 한다면서 입 참 가볍다.. 수사와 단식 별개
-김남국 제명 부결? 징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가상자산 전수조사 해야
-홍범도 흉상 이전? 국회 차원에서 막을 방법은 없지만 노력할 것
-김현숙? 국회에서 런닝맨 찍고 도망다니는 장관 처음.. 사임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진행자 > 조금 전 전해드렸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을 했는데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장경태 > 네,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진행자 > 어젯밤에 긴급 의원총회가 열렸었습니까?

☏ 장경태 > 어젯밤 7시부터 저희가 밤샘 1박 2일 의원총회가 열렸고요. 지금도 국회에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어떤 논의가 좀 있었습니까?

☏ 장경태 > 일단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러 가지 정부의 입장과 태도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요. 또 이와 더불어서 해병대 수사 조작 의혹이라든지, 오송 참사라든지, 양평 고속도로 문제, 또 잼버리, 또 방송장악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의원 간 논의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 같은 경우 혹시 최고위원들하고 사전에 공유가 됐던 겁니까? 보도를 보면 지도부에서 만류했다 또 이런 보도도 있던데요.

☏ 장경태 > 사실 저희가 월화 의원워크숍을 다녀온 이후에 수요일 날 목포에서 현장 최고위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올라와서 수요일 저녁에 저희가 긴급 최고위를 열었고요. 여러 가지 논의한 끝에 일단 목요일 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시겠다라는 말씀을 듣고 약간의 우려와 걱정도 있었습니다. 어찌 됐건 단식이라는 게 거의 최후의 수단이자 본인의 어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전날 저녁에 최고위원들한테 이야기를 하긴 했던 거군요. 그러니까. 그런데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결단을 내렸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장경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퇴행적 집권을 못 막고 정권 무능 폭주를 막지 못했다. 그 책임을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데 책임을 지는 방식이 단식입니까?

☏ 장경태 > 그동안 저희가 장관 해임 건의도 해봤고요. 또 양곡관리법 법안도 올려봤는데 대통령 거부권 행사하고 있고 집권한 지 1년 반이 되도록 결코 야당과의 대화나 협치 이런 모습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해병대 수사 조작 의혹이라든지 오송참사, 양평 여러 가지 잼버리 하나 가지고도 여가부 장관이 상임위를 불출석하는 정말 사상 초유의 일들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학폭 의혹을 스스로 인정해 놓고선 전혀 모르겠다. 모르쇠로만 일관하고요. 자료 제출도 제대로 안 합니다. 그래서 지금 9월 1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하는데 자료를 거의 그냥 이미 국회 무시 전략이고요. 어제 예결위 결산을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내각 전원이 거의, 거의 지금 국회 무시 전략 혹은 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무슨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건지 아마 저희도 사실상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쓴 상황입니다. 국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다 활용했는데도 불구하고도 정부가 전혀 대화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또 소통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최종적인 방법을 강구하신 것 같습니다. 결단을 내리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럼 단식 해제의 조건은 뭐가 되는 겁니까?

☏ 장경태 > 조건은 없습니다. 단식 자체에 조건을 붙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국민들께서 여러 가지 제가 언급한 5가지 사안뿐만 아니라 이 사안도 저희가 1특검 4국조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어찌 됐건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적인 어떤 절망과 어려움에 공감하는 것이 먼저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제 이태원참사특별법 같은 경우도 여당의 장관의 반대 속에 정말 이상민 장관은 전혀 뻔뻔하게 그런 법이 필요가 없다 라는 식으로 또 발언도 했고요. 그런 과정에서는 제가 조건을 달기보다는 대통령의 태도 변화, 또 정부여당의 책임감, 이런 부분을 좀 더 강조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태도 변화나 이런 거 같은 경우는 어떻게 객관적으로 계량될 수 있는 성질의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제 이재명 대표는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를 했잖아요.

☏ 장경태 > 요구사항은 아니고요. 예를 들면 지금 세 가지에 대해서 민생 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과라든지 지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 해양재판소 제소, 또 국정쇄신과 개각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것 자체가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안일 뿐이지 어떤 단식 해제에 대한 조건은 아닙니다. 지금 현재 국정을 운영하고 또 정국 해법을 제가 제안드릴 수 있는 거지 단식 해제의 조건은 아니다, 이렇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저는 최고위원님 말씀을 지금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단식을 한다라고 하는 것은 무한정할 수 있는 부분, 물론 무기한 단식이라고는 표명을 했습니다만 일상적으로는 어떻게 이해가 되냐면 특별한 요구 조건을 내걸고 그걸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단식이라는 행위 방식을 선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지금 요구 조건도 없고 해제 조건도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 장경태 > 방금 이 정국해법이라고 제안드린다고는 말씀드렸는데요. 이것 자체가 단식조건은 아니고요. 자꾸 그동안에 단식할 때의 요구 조건 어떻게 하면 이 단식을 해제할 거냐라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시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저희가 국회에 대한 최소한의 입법권을 보장해 달라라는 정도의 기본적인 요구사항들이 있었던 거잖아요. 그리고 지금 방금도 말씀드렸듯이 여러 지금 의혹들과 문제들에 대해서 기본적인 입장의 변화를 얘기를 수차례 해왔습니다. 단식은 최후의 수단으로서 대표께서 결단하신 거지 지금 문제들에 대해서 제가 충분히 나열도 했고 그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태도의 변화에 대해서도 강조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최고위원님 이렇게 얘기를 돌려볼게요. 조금 전에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 자료도 제대로 안 내고 있다, 이 말씀 하셨잖아요. 정기국회가 개회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이런 태도로는 정기국회가 설령 개회가 돼서 일정이 소화가 된다 하더라도 제대로 국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 이런 판단이신 거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단식에 들어갔다, 그렇게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장경태 > 그렇습니다. 대표께서 여러 가지,

☏ 진행자 > 잠깐만요. 그러면 다른 의원들은 정기국회 일정에 참여를 합니까, 안 합니까?

☏ 장경태 > 당연히 하죠.

☏ 진행자 > 그럼 두 가지가 지금 조화가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십니까?

☏ 장경태 > 자꾸 이렇게 언론에서는 장외투쟁이냐 저희가 주말에 이 집회하면 장외투쟁으로 나가는 거냐, 그러면 원내는 포기하는 거냐, 자꾸 이렇게 양자택일의 문제로 말씀하시거든요. 그렇지 않습니다. 국회의원들도 최선을 다해서 저희가 국회가 무시당한다고 해서 일을 안 하는 겁니까? 그런 게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의 그런 논리에 따르면,

☏ 장경태 > 잠깐 들어보세요. 국회가 일을 하면서도 의원들은 자료 요구도 끊임없이 할 거고요. 국정감사든 국회의 결산과 예산 심사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 당대표로서는 당연히 정부와 여당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네,  말씀하십시오.

☏ 진행자 > 정부의 태도가 국회를 무시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들은 최선을 다해서 임할 것이다, 지금 이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당대표도 그런 어떤 국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에 맨 앞에 서서 거기에 집중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라는 반론이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장경태 > 일상적 당무와 모든 업무는 다 진행하십니다. 단순히 이 무기한 단식에 단식만 집중하겠다가 아니고요. 당무와 여러 의정활동을 병행하시면서 단식을 하시는 거기 때문에 더 아마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많으실 거라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국회를 무시한다고 해서 국회가 일을 안 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문제 제기를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마 정기국회 과정에서 저희가 이번에 이동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직계가족이나 자녀에 대해서 1건 동의 580건 부동의 이런 식의 상황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고요. 그럼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한동훈 장관은 수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 지금 검찰 조사받으러 나와라 통보도 된 상태 아니겠습니까? 이건 어떻게 대처할 계획입니까, 이재명 대표가.

☏ 장경태 > 한동훈 장관은 계속 자기는 개별사건에 또 수사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계속 마치 수사를 지휘하는 듯한 발언들을 많이 하시고 입이 참 가볍다 이런 생각하는데요. 여러 가지 수사는 수사대로 모든 과정에 출석 요구에 대해서 응할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수사든 출석 요구든 다 지금 충실히 임하고 계시기 때문에 단식과는 별개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다른 의원들도 혹시 그러면 동조 릴레이 단식에 들어갑니까?

☏ 장경태 > 아직까지는 논의된 바는 없는데요. 일단 필요하다면 여러 가지 의원들도 고민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지금 국회 결산 심의 중이고 또 정기국회 개원이 곧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또 대정부질의도 시작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 단식이 미리 기획되거나 준비돼서 하는 시작된 단식이 아니기 때문에 대표님 결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마 원내대표단에서도 이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서 고민할 것 같고요. 개별 의원들의 결심이야 제가 아직 예상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일련의 움직임을 그냥 싸움이라는 표현으로 통합해서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이 싸움의 공간은 국회로 한정이 되는 겁니까, 아니면 거리로 나갈 수도 있는 겁니까?

☏ 장경태 > 이미 저희가 범국민대회 참석을 지난주 토요일 날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싸움이라기보다는 싸움도 지금 저희가 상대가 돼야 될 텐데 참 많은 무기력감도 가지고 있고요. 자괴감도 있습니다만 어찌 됐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요.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원내에서의 투쟁 또 장외에서의 투쟁 모두 함께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다른 건 여쭤보겠습니다. 김남국 의원 제명안이 부결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비판을 하던데요. 최고위원으로서 어떤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장경태 > 일단 김남국 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징계 논의는 저는 충분히 국회 윤리위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러 징계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양형이라는 건 또 물론 기준이 있듯이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 규모, 혹은 투자 시간, 또 이 투자하는 과정에서 어떤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위반했는지 등도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가 돼야 될 텐데요. 저는 그 기준만 명확하다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만 그와 더불어 규모 면에서 함께 걸려 있는 의원들 혹은 또 여러 코인 관련된 의혹들이 지금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게 여야가 함께 국회의원의 가상자산을 전수조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는데 왜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하지 않고 이 가상자산 신고도 안 하고 있는지 국민의힘이, 저는 그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기준을 명확하게 해서 앞으로 국회의원은 가상자산 투자하지 마라, 혹은 상임위 시간에는 절대 금지다, 이런 식으로 기준을 명확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최고위원님 말씀은 징계수위가 문제다, 이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는 건가요?

☏ 장경태 > 기준을 명확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는 겁니다. 징계를 여러 가지 다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투자 규모가 문제다 그러면 재산 신고를 11억이나 누락한 의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투자 시간이 문제라면 정말 국정조사 때도 지역행사 다녀온 의원은 어떻게 할 건지, 또 의정활동 중에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럼 장관 직무수행 중에 투자한 것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것들이 다 맞물려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수위는 합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는데 기준은 명확해야 된다.

☏ 진행자 > 그러면 윤리자문위원회의 권고도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지금 그 말씀은.

☏ 장경태 > 자문위는 제한적 상황에서 지금 방금도 말씀드렸듯이 국민의힘이 개인정보동의서나 가상자산을 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저는 전수조사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뭐 명확하게,

☏ 진행자 > 지금 최고위원님께서 다른 케이스와 어떻게 보면 병합해서 검토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취지의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러면 왜 애당초 윤리특위 소위에서 김남국 의원 징계안만 회부해서 표결까지 했습니까, 그러면? 그러면 오히려 미뤘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장경태 > 여당의 강력한 요구조건이 있긴 했는데요. 또 소위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병합한다기보다는 모든 국회의원들이 동일선상에서 조사받고 동일선상에서 어찌 됐건 기준에 맞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여야가 다 가상자산 신고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민주당은 이미 다 했습니다.

☏ 진행자 > 육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결국은 교정 밖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는 거 아닙니까? 어제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민주당에서 어떻게 대처할 계획이세요?

☏ 장경태 > 사실 할 수 있는 국회 차원에서 입법적 수단은 없습니다만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과정에서 논의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장관이 직접 한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실의 요구사항 중에 뭐가 있었는지 이런 부분들을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된다고 보고요. 이런 것들이 아마 이번 정기국회에 국정감사나 여러 가지 대정부질의를 통해서 물어볼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전혀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는 광복 2년 전에 1943년에 사망해서 북한 정권 수립과는 아예 관계가 없는데 이런 부분까지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아마 국민들께서도 잘 공감과 납득이 되지 않으리라고 보고요. 충분히 저희가 최대한 지적하고 문제 제기해서 막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이걸로 드릴게요. 최고위원 여성가족위 소속이시기도 하잖아요. 김현숙 여가부 장관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장경태 > 저는 스스로 사임하셔야 된다고 보는데요. 사실 이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1년 4개월 동안 장관 등의 불출석이 29번입니다. 문재인 정부 때 1년 4개월 동안 3번이었거든요. 거의 10배 되는데요. 거의 저희가 출석 요구를 하든 자료 요구를 하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잼버리 같은 경우는 정말 국제적 행사를 이렇게 망쳐놓고 오히려 국회에서 무슨 런닝맨 찍는 것도 아니고 도망 다녔지 않습니까? 정말 장관이 여가위 하면서도 이렇게 현타가 온 적이 별로 없는데 장관이 도망 다니는 모습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 진행자 > 장관은 어디 있는지 몰랐고 대변인께서 그랬던 거 아닙니까? 그때.

☏ 장경태 > 대변인은 또 화장실에서 걸리셔서 화장실로 도망가셨는지 걸리셨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것도 참 그 모습이 얼마나 우습습니까. 정말.

☏ 진행자 > 스스로 물러나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걸로 이해하고 오늘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경태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