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北 기습 방류' 대비 준비 태세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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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2차 장마에 이어 태풍의 연이은 발생 등 지속적인 강우가 예상되면서 물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를 위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평화의 댐은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응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물 안보의 최전선인 만큼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춰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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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2차 장마에 이어 태풍의 연이은 발생 등 지속적인 강우가 예상되면서 물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를 위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31일 윤석대 사장이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을 방문, 홍수 대응 현황과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한 대응계획 등 전반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평화의 댐은 북한과 접경지역에 급격한 홍수 발생 시 북한강 수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1988년 준공된 국내 최대 홍수조절 댐이다.
준공 당시 저수 용량 5억9000만t 규모로 건설됐지만, 이후 둑 높임 공사, 댐 정상부 및 하류 사면 보강 등을 거쳐 2018년 26억3000만t을 저수할 수 있도록 했다.
남방한계선으로부터 11㎞ 거리에 위치하고 북한의 임남댐(옛 금강산댐)으로부터 36㎞ 떨어져 있다. 북한강 수계 최북단에 위치하는 만큼 북측의 예고 없는 방류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 댐으로 기능하고 있다.
공사는 북측 댐 방류에 대비하기 위해 오작교 수위국과 CCTV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한 북한 댐 방류 여부 등 감시, 홍수통제소, 군·경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했다.
윤석대 사장은 "평화의 댐은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응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물 안보의 최전선인 만큼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춰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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