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北 기습 방류' 대비 준비 태세 만전

김서연 2023. 9. 1.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2차 장마에 이어 태풍의 연이은 발생 등 지속적인 강우가 예상되면서 물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를 위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평화의 댐은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응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물 안보의 최전선인 만큼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춰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왼쪽)이 홍수 대응 현황과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한 대응 계획 등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2차 장마에 이어 태풍의 연이은 발생 등 지속적인 강우가 예상되면서 물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를 위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31일 윤석대 사장이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을 방문, 홍수 대응 현황과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한 대응계획 등 전반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평화의 댐은 북한과 접경지역에 급격한 홍수 발생 시 북한강 수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1988년 준공된 국내 최대 홍수조절 댐이다.

준공 당시 저수 용량 5억9000만t 규모로 건설됐지만, 이후 둑 높임 공사, 댐 정상부 및 하류 사면 보강 등을 거쳐 2018년 26억3000만t을 저수할 수 있도록 했다.

남방한계선으로부터 11㎞ 거리에 위치하고 북한의 임남댐(옛 금강산댐)으로부터 36㎞ 떨어져 있다. 북한강 수계 최북단에 위치하는 만큼 북측의 예고 없는 방류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 댐으로 기능하고 있다.

공사는 북측 댐 방류에 대비하기 위해 오작교 수위국과 CCTV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한 북한 댐 방류 여부 등 감시, 홍수통제소, 군·경 등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했다.

윤석대 사장은 "평화의 댐은 북한의 예고 없는 방류 등 기습 위협에 대응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물 안보의 최전선인 만큼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춰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