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김성태, 이재명에 일침..."단식은 최후 약자가 선택하는 수단"
- "김태우, 강서구청장 출마 의지 확고…당선 가능성? 지금 녹록치 않다"
- '한동훈·이준석 총동원'…김성태 "총선은 인물이 중요, 모든 가용 자원 고민 해야"
□ 방송일시 : 2023년 9월 1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성태 전 의원 / 與강서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어제 국민의힘이 서울 10개 지역구의 조직위원장 임명을 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인물난 이야기가 많은데 이분이 구원투수로 나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 강서구 강서을 조직위원장 당협위원장으로 돌아온 김성태 전 원내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성태 전 의원 / 與강서을 당협위원장(이하 김성태) :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 박지훈 : 아직 목소리가 힘이 나십니다. 축하드려야 되죠?
◆ 김성태 : 축하라기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지금 뭐 사지나 다름없는 이 수도권, 특히 험지에서 내년에 생존해야 되는 그런 입장이고 또 저뿐만 아니라 이렇게 서남권 지역에도 그런 주변을 또 아우르고 또 챙겨야 되는 그런 여러 가지 부담도 있습니다.
◇ 박지훈 : 말씀하신 것처럼 강서을의 조직위원장 당협위원장 된 게 사실상 내년 수도권 선거에 간판 역할을 좀 해달라 이런 거 아닙니까?
◆ 김성태 : 아무래도 그 자체를 제가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이 서남권, 그러니까 뭐 영등포, 양천, 강서, 이런 쪽 이런 쪽에 보면 대체로 안 좋아요.
◇ 박지훈 : 국민의힘이 되게 약한 지역이죠?
◆ 김성태 : 그렇죠. 현역위원 아직 한 석도 두지 않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지금 현재는 없습니다. 그 정도니까. 그렇지만 지금 우리 청취자분들 아시겠지만 내리 3선을 합니다. 18, 19, 20이죠. 내리 3선을 강서구 을 지역에서 지금 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 때는 불출마 선언을 하셨고요. 그리고 이제 이번에 다시 이제 복귀를 하는 편인데 수도권 선거 다음 선거 될 것 같습니까?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강서을에서 옆에 선거구는 계속 실적을 못 내고 있는데 제가 내리 3선을 만든 것도 30여 년 만에 가능했던 거고. 서울 강서가 변방이다 보니까 지하철 차량기지 5호선, 9호선 그리고 버스 종점도 많고 하니까 버스에 운전하시는 분들, 정비사분들, 택시 차고지가 많으니까 또 택시업계 종사자분들 김포공항이 있으니까 항공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뭐 이런 부분들이 제가 이제 노동운동을 그래도 23년 했으니까 그래도 많은 소통하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는데 참 수도권 전체적인 위기 상황에서 강서라고 저라고 또 특별한 수단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하여튼 제가 내년 총선을 이렇게 보면 국민의힘은 국정운영에 무한한 책임을 져야 되는 집권여당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또 이 선거는 구도와 바람인데 우리가 과연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가. 집권당의 바람은 대통령 바람이에요. 이건 이미 써먹어버렸어. 작년 3월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되고 난 이후에 그 이후에 치러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그때 우리가 대거 당선을 또 이뤄내고 좋은 성적표 만들었죠. 또 한편으로는 그때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사실상 내년 4월 총선에서 뛰어야 될 선수들이 많이 차출돼 버렸어. 그러니까 그 공백이 또 상당히 커요.
◇ 박지훈 : 단체장으로 다 나가버려가지고.
◆ 김성태 : 그러니까요. 가령 서울, 경기 인천, 경기도를 하나 예를 들어볼게요. 남양주의 주광덕 시장도
◇ 박지훈 : 원래 의원이었어요. 의원.
◆ 김성태 : 그럼요. 재선의원이었고 상당히 활동도 좋은 의원이었잖아요. 남양주시장 갔죠, 성남시장으로 가신 우리 신상진 의원 같은 경우도 유일하게 성남시에서 그래도 한 석씩 만들어내던 분이에요. 그것도 그렇죠. 용인도 이상일 의원이 용인시장을 했죠. 이런 식으로 또 아울러서 우리 당의 지금 현재 내년 총선 자원의 좀 상당히 에로는 우리가 작년 이제 정권을 잡고 난 이후에 그리고 정부 산하기나 정부에 이렇게 참여하는 그런 우리 인사들이 많아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시흥의 그 험지에서도 재선을 일궈낸, 제가 원내대표할 때 정치 의장한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도 그렇죠? 얼마 전에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한 이학재 의원도 인천 송도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분이에요. 그렇죠?
◇ 박지훈 : 근데 그런 부분들이 출마하기는 좀 부담스러운 거잖아요.
◆ 김성태 : 이제는 제가 볼 때는 출마를 한다고 그래도 말려야 되는
◇ 박지훈 : 그 인물난 때문에 지금 인물들이 다 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수도권에 자꾸 뭐 한동훈 원희룡 장관 써야 된다. 이런 얘기 공감하십니까, 당 내에서도?
◆ 김성태 : 저는 좀 전에도 이야기해 드렸습니다마는 집권당은 국정운영에 무한한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의 이 자원들은 모두 내년 국민의힘 4월 총선을 위한 가용 자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내년 4월에서 자기 소속당인 집권당 국민의 힘이 과반 의석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지금처럼 여전히 절대 입법권력 민주당에 막혀가지고 사실상 제대로 된 국정운영에 드라이브를 못 걸잖아요. 이게 내년 말 4월에도 연속된다 그러면 이건 대한민국의 불행이죠.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의 모든 가용 자원은 국민의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같이 고민할 필요가 있는 거죠.
◇ 박지훈 : 결국 총선의 승리는 다들 알겠지만 수도권 싸움 아니겠습니까? 영남, 호남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하면 수도권에 121석, 120석 이상이 되는데 여기서 국민의힘이 얼마를 가져갈 수 있느냐 여기에 걸려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정확하게 우리 박지훈 변호사께서 지적을 하셨는데 지금 서울, 경기, 인천이 121석인데 민주당이 103석이에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16석밖에 안 돼요. 20%도 안 되는 거예요. 5 대 1 게임도 안 되고 있는 거예요. 지금 거의 6 대 1인데. 그러니까 서울에서도 49개 지역구 중에서 현재 8개, 그리고 경기 같은 경우에는 더 심하죠. 59개 지역에 6개밖에 없습니다. 인천 13개, 12개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수도권에서 그래도 121석 중에서 한 50석 정도 만들어내야 가감이 가능하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뭐 그런 측면에서 이제 당 지도부나 우리 윤석열도 정부에서도 당정 간 협의를 통해서 수도권에 대한 전략적 정책적 마인드가 각별해야 되는 거죠.
◇ 박지훈 : 그래서 일각에서 주장이기는 합니다만 좀 지도부의 얼굴들 아니겠습니까? 김기현 대표 비롯해서 이분들이 좀 수도권으로 출마를 좀 해 주면 어떠냐. 이런 얘기도 나오기는 하던데요.
◆ 김성태 : 그런 이야기는 아직까지는 섣부릅니다. 섣부르고 또 그 부분은 지금 당 지도체제가 총선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또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다 같이.
◇ 박지훈 :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분들이 좀 출마하는 거.
◆ 김성태 : 저는 총선을 앞두고 앞두고는 그동안 우리 당내 갈등이나 또 뭐 보수진영 내에서도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정치 철학을 가진 그런 소신을 가지고 그동안 뭐 주류의 입장과 이 비주류의 입장으로 좀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런 걸 녹여나가고 그런 걸 극복해 나가는 게 선거입니다. 선거라는 게 뭐 그냥 집권당이라고 해서 100% 정부 정책이나 집권당의 정책 가지고 유권자들이 표 찍어지는 건 아니거든요. 정책도 중요하지만 총선을 만들어가는 그 과정 속에서 민주적인 절차나 또 다양한 당내 갈등 구조를 소통으로서, 화해로서, 또 화합으로서 이렇게 통합 정치를 만들어내는 그런 모습들을 유권자들이 국민들이 원한다. 이 말이죠. 그런 관점에서 일찌감치 이준석 전 대표를 배제하거나 절대 그런 이윤을 가져서는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 박지훈 : 노원병에 보내면 또 거기에 또 아주
◆ 김성태 : 설령 노원병 이준석 전 대표가 세 번 도전했지만 세 번 다 실패, 여기도 엄청 험지하시잖아요. 본인이 안 한다 그래도 지금
◇ 박지훈 : 시켜야 될 마당이다. 이 말이시죠.
◆ 김성태 : 그런 거죠.
◇ 박지훈 ; 그런데 이번에 지금 말씀하신 결국은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대통령 얼굴로 수도권 선거 치러야 되는데 지지율은 사실 그렇게 높지는 않잖아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우리 강서에 지금 현재 10월 11일 있을 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어제 그저께 2, 3일 사이에 몇 개 여론조사 기관이 나오면 상당히 걱정이에요. 지금 정당 지지율 하나만 보더라도 많이 차이 나는 것은 심지어 17%, 작게 나도 10% 이게 정당 지지율 차이는 이렇게 크게 나고 있어요.
◇ 박지훈 : 약간 그건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좀 차이는 있지만
◆ 김성태 : 물론 있지만은 그런 차이가 있는 거죠.
◇ 박지훈 :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좀 처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강서구 서울 쪽에서는 좀 더 쳐진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이게 정당 지지율도 조금 전에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그런 지지율도 긍정 평가가 지금 34.2%, 59.4% 식으로 이런 식으로 지금 나오지 않습니까? 오늘 나온 여론조사도. 이런 부분들이 수도권에 정치를 하고 지역구를 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한 걱정을 하죠.
◇ 박지훈 : 약간 그 마음이 다른가요? 영남에 계시는 분들하고 TK나 이쪽에 계신 분들하고.
◆ 김성태 : 영남권 계신 분들도 우리 보수진영에서 국회를 또 지키고 집권당이기 때문에 국정운영 뒷받침을 위해서 상당한 애를 쓰고 노력을 합니다마는 선거에 대한 전략이나 선거에 대한 인식은 영남권과 수도권은 상당한
◇ 박지훈 : 완전 다릅니까?
◆ 김성태 : 완전 다릅니다. 사실상 영남권은 내년 한 2월 정도 당에서 공천 결과가 나오면 그때 가도 된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해도
◇ 박지훈 : 한두 달 남아도
◆ 김성태 : 큰 선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는데 수도권은 그렇지 않죠. 수도권은 아무리 좋은 스펙과 대중적 인지도 역량 능력을 가진 사람도 연말 내년 초에 이렇게 공천을 하면 그 지역에서 별로 살아남지 못하죠. 그만큼 스킨십이나 유권자들하고의 소통, 또 지역에서의 그래도 상당히 부침 있는 활동을 해줘야만이 그 좋은 스펙, 역량, 능력이 같이 어우러지는 거죠.
◇ 박지훈 : 지금 말씀 보면 막 발로 뛰고 그거를 정말 오랫동안 해가지고 하면 겨우 이길까, 말까 이런 상황이다. 이 말씀이네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경기, 인천에서 한 석 한 석 일궈내는 거는 이거는 정말 전쟁이에요 이 전쟁을 가령 영남권 같은 경우는 총선 시점 해가지고 한 4개월, 6개월 무리한다치면 수도권은 최소한 제가 생각할 때는 제 정치 개념으로는 가능성을 높이려면 한 2년 전부터 뛰어야 합니다.
◇ 박지훈 : 방금 언급한 여론조사는 미디어 트리븐이 의뢰해서 리얼미터 조사한 8월 21일 25일까지 조사한 내용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강서구청장 얘기를 좀 하셨는데 10월 이 선거 수도권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보는데 김태우 전 구청장의 지금 출마할지 말지 출마는 한다고 본인이 선언했지만 이게 가장 좀 쟁점이 될 거 같습니다.
◆ 김성태 : 저도 강서구에서 한 45년 동안 이렇게 살고 또 정치적 기반도 서울시의원 또 국회의원 이런 오랫동안 지역에서 이제 정치를 했습니다마는 가장 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어제도 이제 김태우 구청장 후보와 또 강서병 현재 당협위원장인 김진선 위원장 같은 경우도 예비후보로 어제 사무실 개소식을 하고 빡세게 뛰고 있죠. 두 분이 정말 열심히 지금 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김기현 당 지도체제에서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우리 당 귀책의 사유로 재보궐 선거가 발생하면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있다. 이래가지고 대체적으로 그 약속을 지금까지 지킨 편이에요. 그러니까 그것도 대체적으로 영남권이고 또 대구 지역이고 이런 건데 이걸 이제 수도권에도 그대로 적용할 건지 더군다나 총선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10월 달, 그 시점에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그런 수도권의 유일한 재보궐 선거인데 상당한 부담은 있습니다. 더군다나 국민의힘 입장에서 강서구 작년에 김태우 구청장이 당선된 것도 실질적으로는 한 20여 년 만에 그 중간에 잠깐 보궐선거로 1년 몇 개월짜리 된 적도 있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는 한 20년 만에 된 거거든요. 그걸 1년도 안 돼서 또 잃어버렸단 말이에요. 이걸 다시 또 탈환한다. 정말 참 쉽지 않지만은 당에서 뭐 상당히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 판단도 저는 빠르면 빠를 수록
◇ 박지훈 : 빨리 해야 한다. 가셨지 않습니까? 그 사무실에
◆ 김성태 : 저는 김태우 사무실 개소식도 가고 김진선 사무실 개소식도 갔습니다.
◇ 박지훈 : 조직위원장 하시니까 하시는 건데 대통령실에서 그래도 그 시점 전에 사면 복권시켜준 거는 출마해도 된다. 이런 신호로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김성태 : 김태우 구청장 후보는 그런 시그널로 그렇게 본인은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주 확고한 그런 출마 의지를 가지고 일찌감치 뛴 거죠.
◇ 박지훈 : 그러면 김태우 전 구청장이 나가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 최근 여론 조사 리얼미터나 공정 이런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서 나온 걸 보면 박빙이던데요. 리얼미터 같은 경우는 29.9대, 진교훈 민주당 후보 예비후보를 상대로 30.1. 이거는 의미없는, 완전히 동률이죠. 공정 같은 경우는 김태우 후보가 한 2~3% 많지만 그 대신 아까 말한 대로 정당 지지율이 17%, 10% 이렇게 차이가 나니까 결론은 또 이 여론조사도 유선 조사를 30%, 40% 들어가니까 아무래도 유선이 많이 반영되면 우리 당이 좀 우리 후보가 유리한 입장의 결과가 나오죠. 그런 측면에서 하여튼 지금 상황은 정말 녹록치 않다.
◇ 박지훈 : 빨리 결정하는 게 좋다. 어떤 식이든지 그건 공감하시는 것이네요. 또 지금 전국에서 단식 얘기가 좀 많이 나오고 단식하면 또 우리 의원님 아니시겠습니까?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제가 2018년 원내대표 시절에 국회 계단 밑에서 흔히 말하는 '노숙 단식'이라는 거죠. 이 단식은 자신의 몸뚱어리를 상하게 만들고 심지어 목숨을 잃을 각오까지 하면서 마지막 선택하는 저항의 수단이에요. 저는 그때 당시에 절대적인 의석수에도 열세, 또 그때 우리 당 지지율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엄청난 한 10%대에 12~13%, 15%. 이때 정당 지지율이었어요. 이걸 회복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가열차게 해도 국민적 여론이 안 돌아왔습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때 이 단식도 뭐 밤에 또 이상하게 또 조금 섭취하면서 단식을 하는 모습 보면 한 달 두 달 해도 그거는 눈도 깜짝 안 해요. 민주당에서. 민주당은 인권운동과 민주화운동 시민사회 운동가 이런 선수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노숙 단식.
◇ 박지훈 : 딱 보이는 곳에서 하셨다는 거죠.
◆ 김성태 :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좌파단체에서 CCTV까지 설치하고 그렇게 했었죠. 그래서 그 처절함이 그나마 민주당에 인식되어지고 단식 8일 차 될 때 당시 새로 선출된 홍영표 민주당 대표가 청와대 그렇게 좀 논의를 거쳐서 결국은 드루킹 특검을 받아낼 수 있었죠.
◇ 박지훈 : 단식을 통해서 그래도 성과를 좀 얻었다고 봐야 되겠죠.
◆ 김성태 : 그럼요. 그때 드루킹 특검을 만들어냄으로써 당시 문재인 정권이 촛불 민주주의 정권이라고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국정운영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었는데 이 드루킹 특검을 통해서 문재인 정부는 댓글 조작 정부라는 게 밝혀지고 또 흔히 말하는 후계자라고 일컬어지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그걸로 힘들어지게 됐잖아요. 그래서 이제 우리 진영에서 평가는 그게 정권교체의 초석이 된 거다, 시발점이다. 이런 평가를 하죠.
◇ 박지훈 : 그렇다면 지금 이제 후배라고 해야 되나 하여튼 이재명 대표로서 이재명 대표가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 김성태 : 하여튼 단식은 본인으로서는 168석의 절대 의석, 제1당의 입법권력을 손에 쥐고 있는 당 대표가 저렇게 단식을 한다. 단식은 처절한 거예요. 저는 그래서 그러면서 단식을 선택한 것은 다른 걸 다 때로는 포기해버리는 겁니다. 본인이 가열 찬 어떤 지금 본인은 정치보복이고 탄압이다. 뭐 우리는 아니다. 이건 개인적 자신의 법적인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민주당 공당 제1야당을 저렇게 볼모로 삼아 가지고. 그러니까 지난 1년 동안 아무것도 협치도 안 되고 여야 관계가 안 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마지막 선택 수단지인 단식으로서 뭘 얻겠다는 건지 본인이 168석을 왕성하게 지휘해가지고 지금 이 정국을 풀어나갈 그런 혜안을 가져야 되는데 자기 몸을 이렇게 던지면서 이 극단적이고 정말 처절한 어떤 그런 방식의 이 단식을 가져간 것은 제가 좀 생각할 때는 이해가 안 됩니다. 아무튼 단식은 참 한편으로는 오죽하면 저렇게 선택했겠냐 하는 그런 제가 심정도 일부는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나 언론이 보기에는 이 단식은요, 상대적으로 절대적 약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약자가 아니잖아요. 왜 강자가 단식이라는 이런 처절한 마지막 수단을 선택했는지 제가 어젯밤 사이에 꽤 많이 고민을 해봤어요. 이 선택지라는 것은 아닌 말로 거의 죽기를 각오한 정도의 완전히 망가져야 병원에 실려가는 거고. 그러려면 상당히 시간이 소요될 건데 과연 이 단식을 통해서 민주당이 취할 거는 뭔지, 그러면 현재 사법리스크를 이 단식으로밖에 대응할 수 없는 건지 이런 거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고 또 한 번 모시겠습니다.
자주 나오시면
◆ 김성태 : 지역구가 가까우니까
◇ 박지훈 : 지역구 근처니까요. 김성태 강서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태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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