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분양 주택 2천채 넘어 역대 최고

고성식 2023. 9.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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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처음으로 2천채를 넘기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일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천358채로 지난 6월보다 20.7%(404채) 늘었다.

제주에서 미분양 주택이 2천호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내 미분양 주택 중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된 곳은 803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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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준 2천358채…청약 미달에 주택거래도 침체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처음으로 2천채를 넘기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악성 미분양' 준공 후 미분양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1일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천358채로 지난 6월보다 20.7%(404채) 늘었다.

제주에서 미분양 주택이 2천호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는 지난 4월 1천966채였다.

도내 미분양 주택 중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된 곳은 803채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6만3천87채로, 한 달 전보다 5%(3천301채)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곳은 제주와 강원, 광주, 충남 등 4곳뿐이다.

제주에서는 기존 미분양 주택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고 신규 분양 단지도 무더기 청약 미달이 계속돼 향후에도 미분양 주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이후 제주에서 분양된 단지 9곳이 모두 청약에서 미달됐다.

또 7월 한 달 도내 주택 거래량은 490건으로, 1년 전 584건에 비해 16.1% 줄어드는 등 주택거래도 침체 상태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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