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 중단…출시 8개월만

오정인 기자 2023. 9.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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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사옥 외경. (자료=한화생명)]

한화생명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지 지 8개월여 만에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1일 한화생명은 이날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한화생명은 정부의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기조에 맞춰 보험업권에서 가장 발빠르게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상환기간을 늘려 차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주담대 만기를 최대 40년에서 50년까지로 확대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50년 만기 상품은 차주 연령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한 만큼 판매 비중이 미미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한화생명 주담대 만기는 기존대로 최대 40년까지입니다.

한화생명이 상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에서만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이용이 가능합니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지난달 초 50년 만기 상품을 선보인 만큼 아직까지 판매 중단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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