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7% 수익률’…CD금리 ETF에 1조원 몰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지난 6월 상장 이후 약 두달만에 순자산은 1조6038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1조원 이상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는 유동성이 매우 풍부한 상품으로, 6월 27일 이후 현재까지 전체 ETF 중 거래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8월 한 달간 590억원 장내 순매수를 기록했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CD 91일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이자수익으로 반영하는 ETF로, 현금성 자산을 관리하는데 적합하다. 금리의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는 달리 이 상품은 CD91일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는 구조로,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CD91일물 금리는 8월 31일 기준 연 3.69%로 5월말 이후 연 3.7%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총 보수 역시 연 0.02%로 CD금리 ETF 중 업계 최저다.
또 퇴직연금(DC/IRP) 계좌와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안전자산으로 100%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CD금리형 상품이다.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세액공제 및 저율 과세 등 세제 혜택을 누리며 투자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손실 걱정 없이 고금리를 받으며 투자자금을 대기시킬 수 있는 파킹형 ETF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풍부한 거래량과 0.0005%에 불과한 국내 최저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를 활용해 투자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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