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미래 전략산업 정부예산 국비 역대 최대 확보

조선·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 1159억원
우주·바이오 등 미래산업 1499억원 확보

전남도청 전경. [사진 제공-전남도]

전남도가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예산 국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전남도는 1일 “정부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미래 전략산업 국비 2658억원이 반영돼 2023년 예산안보다 517억원(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전남 미래 전략산업 국비는 신규 12개 사업과 406억 원을 포함해 총 60개 사업이 포함됐다.

전남도는 조선, 석유화학, 철강 등 전통 주력산업 분야 국비 1159억원(총사업비 8319억원)을 확보하면서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는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48억원) △중소 조선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40억원)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21억원)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56억원) △전기추진시스템 육상 시험평가 기술(92억원) 등이 반영됐다.

산업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분야는 △내열성 생분해성 플라스틱 복합소재 및 친환경 부품화 개발(12억5000만원) △산단형 초임계 CO2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35억원) △스마트 방폭 및 화재 안전 인프라 구축(35억원) △탄소중립 전환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16억원) △CCU 실증지원센터 구축(28억원) 등이 포함됐다.

우주, 바이오, 전기차,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 전략산업은 국비 1499억원(총 사업비 1조5162억원)이 확보됐다.

전남도는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구축(10억원) △우주발사체산업 기술사업화센터(15억원) 등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발사체 핵심 인프라 구축과 앵커 기업 유치 등 우주산업 성장거점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초소형 전기차 플랫폼 수요연계형 부품 기술개발(10억원)’과 실제 도로 주행시험을 통한 성능 향상을 끌어낼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21억원)’ 예산도 확보돼 초소형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미반영 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사업을 대상으로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10억원)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구축 설계비 등(70억원) △저탄소 표준제조혁신 공정 모듈 구축(40억원) △여수 국가산단 안전관리 기반 고도화(14억원) 등 국비 500억원 이상 증액을 목표하고 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도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전남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사업들이 다수 반영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남에 필요한 사업 대상으로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